아트선재센터에서는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 연계 강연 프로그램으로 <서도호에 대한 미술사적 접근>을 마련하였습니다. 서도호 작가의 작업세계를 동시대 미술의 큰 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강의명: 서도호에 대한 미술사적 접근
일시: 2024년 9월 28일(토) 17:00
장소: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인원: 선착순 200명

*취소를 원하시는 경우 반드시 brice1@artsonje.org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강의 소개
본 강의에서는 서도호 작가의 작업 전반을 ‘장소특정적 미술’이라는 동시대 미술의 큰 흐름 속에서 살펴볼 것이다. 서도호는 그의 작품과 그것이 전시되는 장소가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해 언제나 면밀하게 사유한다. 서도호의 작품은 대부분 처음부터 ‘이동’을 전제로 만들어졌고, 따라서 보관되어 있는 동안, 즉 아무도 볼 수 없이 포장이 되어있는 동안에는 작품으로서 의미가 없다. 그의 작품들은 전시장에 도착하여 관객들의 눈 앞에 활짝 펼쳐질 때 완성된다. 그렇게 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고, 작품은 공간의 일부가 되어, 다층적인 관계들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서도호의 작업이 갖는 최종적인 의미가 될 것이다.

우정아(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UCLA에서 미술사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2011년부터 조선일보에서 매주 화요일 전문가 칼럼인 ‘우정아의 아트스토리’를 연재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인문사회학부 학부장, 미래지성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 및 논문으로는 『한국미술의 개념적 전환과 동시대성의 기원』(2022), “The Antimonumental Impulse in Korean Contemporary Art” (2023), “Who’s Afraid of Postmodernism? Postmodern Polemics in Contemporary Korean Art” (202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