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 : 사이먼 후지와라(Simon Fujiwara)

2023. 4. 7. (금), 16:00-17:00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B1)

아티스트 토크 : 사이먼 후지와라(Simon Fujiwara)

아트선재센터는 오는 4월 7일(금) 사이먼 후지와라(Simon Fujiwara)의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합니다.

사이먼 후지와라는 동시대 기술로 매개된 정체성의 변화를 탐색하며, 세습되는 인종적 국가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지닌 모순을 연구합니다. 작가는 스펙터클, 환상, 진정성에 사로잡힌 동시대 자유주의 사회에 왜곡된 거울을 비추기 위해 광고, 미술관, 테마 파크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적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작가의 새로운 연작인 <Who the Bær>연작에 관해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첫 봉쇄 기간을 지내며 탄생한 이 연작에는 ‘후(Who)’라는 이름의 만화 곰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새하얀 털과 황금빛 심장, 엄청나게 긴 혀를 지는 곰은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 등의 정체성에서 자유로운 캐릭터로 완성되었습니다. 작가는 2차원 이미지라는 점 이외에는 명확한 특징이 없는 이 캐릭터를 통해, 이미지에 집착하는 동시대인에게 ‘진정한 자아는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연작은 2021년 밀라노에 있는 프라다 재단에서 열린 개인전 에서 첫 공개된 이후, 로테르담의 쿤스트인스티튜트 멜리(Kunstinstituut Melly), 베를린의 에스더쉬퍼(Esther Schipper), 도쿄의 프라다 아오야마(Prada Aoyama) 등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기관과 갤러리에서 회화와 조각, 설치작품, 스톱 프레임 애니메이션, 아동 도서 등 새로운 매체와 모습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사이먼 후지와라
1982년 출생으로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는 동시대 미술가이다. 갤러리현대(2023), 프라다 아오야마(2022-2023), 쿤스트인스티튜트 멜리(2021), 프라다 재단(2021), 블래퍼 미술관(2020–2021),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2018),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즈(2018), 아트선재센터(2013) 등의 전 세계 주요 기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의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 솔로몬구겐하임미술관, 테이트미술관, 퐁피두센터, 프라다재단, 도쿄현대미술관, 함부르크 쿤스트할레, 잠룽 페어분트, 샤르자미술재단, 프랑크푸르트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현시원
시청각 랩 대표이자 독립 큐레이터로 미술에 관한 글을 쓰고 전시에 관해 연구한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전시 도면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57-6번지에 위치한 한옥에 전시 공간 ‘시청각’을 개관했다. 2020년 4월에는 연구 공간이자 오피스 개념의 전시 공간 ‘시청각 랩’으로 이동해 공간을 운영중이다. 여러 국내외 기관과 다양한 전시를 기획했다. 저서로 『1:1 다이어그램』(워크룸프레스, 2018), 『아무것도 손에 들지 않고 말하기』(미디어버스, 2017), 『사물 유람』(현실문화, 2014) 등이 있으며 『계간 「시청각』을 발행한다.

기간
2023. 4. 7. (금), 16:00-17:00
장소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B1)
발표자
사이먼 후지와라
참가비
무료
모더레이터

현시원 (시청각 디렉터)

기타사항
*한-영 순차 통역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