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로그램
『전쟁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시리즈에서』(2023) 출판 기념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와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과의 대화
2023. 9. 7. (목) 20:00
아트선재센터 내부정원
『전쟁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시리즈에서』(2023) 출판 기념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와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과의 대화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는 2014년 DMZ 접경지역인 양지리 마을에서 한 달간 머물며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작가는 마을 주민들과 더불어 허구적 이야기를 실제 삶 속에서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양지리 마을 주민들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다. 작가는 양지리에 집을 구하고 그곳에서 텃밭을 가꾸며 지역에서 발견된 사물들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집은 이전 거주자들의 삶과 현재의 시간이 연결되는 박물관으로 변모했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허구와 실재를 오가는 다큐멘터리, 〈전쟁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2017)이다. 이 장편영화는 2017년 제69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상영하였다. 이번 토크는 로하스의 DMZ 프로젝트의 결실로 출판되는 도록 『전쟁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시리즈에서』(2023)의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4〉〉 기획자 김선정과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의 토크가 진행된다.
작가 소개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Adrián Villar Rojas, 1980)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형태를 취하는 장기 공동 제작의 프로젝트를 기획해 왔다. 그의 연구는 설치, 조각, 드로잉, 비디오, 문학, 수행적 흔적을 혼합한다. 작가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거나 이미 멸종 위기에 처한 인류의 상태를 탐구하며 현재와 미래의 도전에 직면한 다양한 종 간의 복잡한 관계를 사색한다.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각을 융합하여 지속적인 예술적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