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연계 퍼포먼스: 전우진 〈듀얼 니트〉
2026. 3. 22. 14:00 / 2026. 3. 28. 14:00
아트선재센터 더그라운드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연계 퍼포먼스: 전우진 〈듀얼 니트〉
3월 22일과 28일,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전시와 연계하여 전우진 작가의 퍼포먼스가 열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전우진, 〈듀얼 니트〉, 2026, 2인 전기선 뜨개질 퍼포먼스 (전선 소진 시 퍼포먼스 종료), VCTF 1.5sq 2C 흑색 연선, 알루미늄 대바늘
〈듀얼 니트〉는 작가의 설치작품인 〈니트 400kg〉의 연계 퍼포먼스로, 작가와 한 명의 퍼포머가 전시장 한가운데 마주 앉아 약 100kg의 산업용 전기선을 함께 뜨개질한다. 8 mm 전선 다섯 가닥을 움켜쥐고 온몸으로 엮어가는 동작은, 뜨개질을 수행이자 고강도의 노동으로 전환한다. 편물이 길고 무거워지는 동안 두 사람의 자세와 움직임도 그 무게를 감당하며 변화한다. 이 과정에서 산업적인 것과 신체적인 것, 강함과 약함의 구분이 움직이고 뒤바뀐다. 대상을 밀고 당기고 들어 올리거나 깔고 앉아 변형하는 동안, 두 사람은 오랫동안 붙들어 온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한 코씩 엮으며 풀어가는 시간을 공유한다.
전우진
남성성과 폭력, 위계가 일상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자신의 삶을 통해 마주해 왔으며, 이를 견디고 재구성하기 위한 실천으로 작업을 이어간다. 작가는 특히 신체 조건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부여되는 역할과 기대, 그리고 그 외피와 어긋나는 내적인 사고방식과 태도 사이에서 생겨나는 갈등에 관심을 가진다. 무겁고 단단한 산업 재료의 용도를 비틀어 다루는 그의 작업은, 개인의 몸과 삶이 기능이나 역할로만 규정되지 않는 또 다른 존재 방식을 상상하도록 이끈다.
당일 미술관 관람권 소지자에 한해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