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메이로: 불, 어느 아카이브
2026. 10. 27. – 12. 27.
아트선재센터 스페이스2
고이즈미 메이로: 불, 어느 아카이브
아트선재센터는 2026년 10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일본 작가 고이즈미 메이로의 국내 첫 미술관 개인전 《고이즈미 메이로: 불, 어느 아카이브》를 스페이스2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목탄 드로잉, 조각, 3채널 영상, VR을 아우르는 작업을 통해 전후 일본에 드리운 전쟁과 민족주의의 여파를 들여다보고, 폭력의 기억이 세대를 거쳐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에서 기억은 몸과 목소리, 물질과 기술을 매개로 이동하고 다시 새겨지며 그 과정에서 끊임없는 변형을 겪는다. 이를 통해 전시는 사회적 기억이 어떻게 육체적인 경험으로서 이어질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사유하도록 이끈다.
작가소개
고이즈미 메이로(Meiro Koizumi, b.1976)
요코하마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도쿄 국제기독교대학교, 영국 첼시 예술대학, 암스테르담 라익스아카데미에서 순수미술과 퍼포먼스를 전공했다. 영상, 퍼포먼스, VR 기술을 넘나들며 은폐된 역사적 기억, 국가주의, 그리고 역사가 기억되고 이해되는 방식을 규정하는 사회적·심리적 조건화를 탐구해 왔다. 2021년 〈증언의 천사들〉 작품으로 영국 최대 현대미술상인 아르테스 문디 9(Artes Mundi 9) 상을 공동 수상했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테이트 모던(Tate Modern), 카디스트 예술재단, 부르고스 카하 예술센터, 시드니 아트스페이스, 아넷 겔링크 갤러리 등 세계 주요 미술기관에서 개인전 및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또한 리버풀 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상하이 비엔날레, 도쿄 모리미술관, 도쿄도 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 암스테르담 스테델릭 미술관 등 주요 비엔날레 및 그룹전에 참여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아티스트 토크
10월 27일, 전시 개막 연계 행사로 고이즈미 메이로의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에서는 전시 출품작들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작가의 심도 있는 작업 세계와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김소현(아트선재센터 큐레토리얼 어시스턴트)
아트선재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