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트선재 프로젝트 #4: 이원우 – 무도장의 분실물 센터
2017. 8. 12. – 8. 23.
아트선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2017 아트선재 프로젝트 #4: 이원우 – 무도장의 분실물 센터
아트선재센터는 2017년 8월 12일부터 8월 23일까지 아트선재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2017 아트선재 프로젝트 #4: 이원우 – 무도장의 분실물 센터》를 개최한다.
이원우는 삶 속에서 포착한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퍼포먼스,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전시를 선보여 왔다. 《무도장의 분실물 센터》는 전시 기간 동안 작가가 전시장에 상주하며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퍼포먼스 프로젝트이다. 1층 전시장에 만들어진 분실물 센터는 작가의 임시 스튜디오가 되고, 그는 이곳에서 관람객들이 찾고자 하는 분실물을 합판, 철사 등의 간단한 재료들을 이용하여 제작한다. 분실물을 매개로 관객과 소통하는 이 프로젝트는, 거리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예술가들과 그들에게 자신의 자화상을 의뢰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이 작업은 삶의 한 순간을 구성했던 분실물을 통해 과거,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환기시키는 일종의 자화상을 만드는 시도이기도 하다.
한편, 분실물 센터가 위치한 전시장은 관객들이 춤을 출 수 있는 무도장으로 전환된다. 전시장에는 계속해서 음악이 흘러나오며, 그의 작업들 중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는 작업들이 무도장 구석구석에 위치한다. 이 작업은 현재 작가의 주된 관심사인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에 대응하는 네 가지 방법(1. 행운 2. 춤 3. 거인 4. 미래로 가 보기) 중 하나인 ‘춤 추기’를 권하는 시도이다. 전시장 곳곳에 위치한 작업들은 작가를 대신하여 무도장의 댄서가 되고, 관객들도 함께 춤을 추기를 조용히 권하고 있다.
한편 전시 첫 날인 8월 12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아트선재센터 2층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예술가와 파티 기획자가 모여 결성한 언더그라운드 파티 크루 ‘FUNK ME’ 와 함께 하는 오프닝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무도장의 분실물 센터》 오프닝 파티
일시: 2017년 8월 12일 토요일, 7 – 11 pm
장소: 아트선재센터 2층 전시장
입장료: 10,000원
작가 소개
이원우는 홍익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조각 전공으로 석사를 마쳤다. 서울시립미술관, 아트선재센터,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송주앙 미술관(베이징) 등 국내외 미술관에서 작업을 선보였으며, 미국 LA에서 선보인 《Dear_DTLA》, 문화역 284에서 열린 ‘페스티벌 284’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였다. 또한 이원우는 현대 퍼포먼스팀 ‘…좋겠다 프로젝트’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아트선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소개
‘아트선재 프로젝트 스페이스’는 임시적이고 자유로운 예술적 시도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아트선재센터 1층 공간을 재정비하여 2014년 하반기에 새롭게 시작되었다. 아트선재센터는 카페와 레스토랑 같은 상업 시설 대신 교육 및 프로젝트 공간을 확장하고자 미술관의 퍼블릭 공간인 1층을 건축가의 프로젝트를 통해 변모시켰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의 취지를 계승하면서도 미술관의 열린 공간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라는 특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토크와 워크숍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멜빈 모티를 시작으로 강상빈, 강상우, 윌리 도허티, 이원우, 최찬숙, 최윤, HIAP, 전용석 작가 등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