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서울 2009: 플랫폼 인 기무사
2009. 9. 3. – 9. 25.
아트선재센터 한옥 및 아트홀, 옛 기무사 터
플랫폼 서울 2009: 플랫폼 인 기무사
“플랫폼 2009”의 “플랫폼 인 기무사” 는 ‘Void of Memory’라는 주제로 도시 안에 존재하지만 한동안 비어있거나 잊혀졌던 공간들을 예술을 통해 재발견하고 기억을 되살려내고자 한 전시이다. “플랫폼 인 기무사”는 그간 대중에게 개방되지 않아 왔던 옛 국군기무사령부 장소를 미술을 통해 공공의 장소로 변모시켰다.
또한 본 전시는 이 장소의 기억들이 재해석된 현대미술과 다양한 주류•비주류의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의 한 면을 보여주는, 새로운 인스티튜션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 따라서 “플랫폼 인 기무사”는 뉴 인스티튜셔널리즘(New Institutionalism)이라는 예술 기관상(像)에 대한 비평적, 대안적 담론을 전시와 행사로 풀어보는 실험의 장이자, 여러 미술 기관과 단체 그리고 관람객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나아가 이러한 도시 공간에 묻혀 있던 공통의 기억들을 되살리고 또 새로운 기억들로 덧쓰는 작업을 통해 우리의 생활 환경인 도심 속 공간을 재생시키고 도시 공동체와 소통하는 예술의 가능성들을 열어주고자 했다.
“플랫폼 인 기무사”는 본 전시(P1) 외에도 다양한 섹션의 전시들과 이벤트, 강연 등으로 구성되었다. 섹션으로는 작가들이 추천한 작가들이 참여하는 섹션 P2, 국내외의 큐레이터들이 소개하는 프로젝트 섹션 P3, 세계 각국의 미술 기관들의 비전을 볼 수 있는 섹션 P4 가 있고, 그 밖에 이벤트와 퍼블릭 프로그램들이 전시와 함께 열렸다. 이와 같은 여러 섹션들이 어우러져 “플랫폼 인 기무사”는 현대미술 담론에서 제외되었던 혹은 숨겨져 왔던 예술세계의 단면들을 다각도로 제시함으로써 예술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고자 했다.
P 1
아이 웨이웨이, AVPD, 백승우, 배진환, 배영환, 마그누스 배르토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니나 피셔 & 마로안 엘 사니,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실파 굽타, 모나 하툼, 황세준, 루나 이슬람, 장민승 + 정재일, 정연두, 길초실, 곽현진, 이불, 이슬기, 크리스티안 마클레이, 아이코 미야나가, 노순택, 박찬경, 지니서, 시마부쿠, 타로 시노다, 밥 앤 로버타 스미스, 네드코 솔라코브, 카밀라 스포사티, 슬기와 민, 우순옥, 준 양, 양아치, 이수경, 토모코 요네다, 캐리 영
P 2 작가가 추천한 작가 프로젝트
김승회, 문건호 (by 배영환) / 로이스 엉, 윤주영 (by 함경아) / 강이룬 (by 정진열) / 백정기, 김재범 (by 정연두) / 정석희 (by 김범) / 김수희 (by 김월식) / 이성원 (by 임동식) / 강재구, 경은 (by 오형근) / 정윤석, 이정희 (by 박찬경) / 쟈넷 루이 (by 지니서) / 토요타 미치노리, 레인보우 오카야마, 후지키 마사노리 (by 시마부쿠) / 폴 엘리먼 (by 슬기와 민) / 하지훈, 정마리 (by 이수경)
P 3 초청 큐레이터
[part1] 현창민, 이다슬, 이정자, 고우리, 선우용 [part2] 노근우, 백연희, 박해빈, 윤향로 [part3] 도완영, 정혜정, 정만조, 김소나, 우로스 산체빅 (by B109) / 사계절 큐큐 (by 전자야자수) / 이득영, 윤수연 (by 한금현) / 최춘웅 (by 김현진) / 윤주경 (by 김장언) / 임동식 (by 이윤희) / 전소정, 리 킷, 박진아, 카네우지 테페이 (by 오선영, 최경화) / 알랭 드클레르크, 엘리스 프로랑티 & 마르셀 튜코브스키, 투 반 트랑 (by 나탈리 비오)
P 4 초청 미술기관 프로젝트
“언더 마이 스킨” 에밀 고, 데이비드 그릭스, 팻 호피, 미건 키팅, 루이스 파라모 (by 아시아 링크) / “멀티채널 카스코” (by 카스코) / “다른 세계들: 한국에서의 헤이워드 갤러리 프로젝트 스페이스” 매튜 다비셔, 시프리엥 가이야르, 피터 뉴먼, 카렌 루소, 마틴 사스트르, 기도 반 데어 베르베 (by 헤이워드 갤러리) / “출판 프로젝트” (by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 “나눔-불법적인 것을 실험” (by 노멀 타입) / “샬레 드 도쿄 5” 뱅상 가니베 (by 팔레 드 도쿄) / “더 북스 인 기무사” (by 더 북스) / “플랫폼 온 플랫폼” 타카시 쿠리바야시 (by 도쿄 원더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