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시

플랫폼 서울 2008: 할 말은 없지만 나는 말하고 있다

2008. 10. 25. – 11. 23.

아트선재센터

플랫폼 서울 2008: 할 말은 없지만 나는 말하고 있다

플랫폼 서울 2008 《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은 영상, 사운드, 빛, 무용, 연극 등 시간과 공간에 개입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접목시킨 동시대 예술 전시로, 국내외 50여 명의 작가들이 참가하여 총 12개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플랫폼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매해 이루어지는 동시대 예술행사로, 전시를 주축으로 비디오 및 필름 상영, 공연, 강연, 작가와의 대화, 심포지엄,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동시대 예술의 소통과 생산에 관여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 대한 경험은 결국 새로운 시간과 공간과의 조우이다. 이는 새로운 지각적 경험이지만 소통에는 한계가 있다. 지식과 개념은 전달될 수 있지만 감각과 경험이 완전하게 전달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전에 들어서는 순간 관객은 작품이 속한 시간과 공간에 삽입되어 시각에 한정되지 않는 공감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존 케이지(John Cage)는 완전하게 침묵이 흐르는 방 안에서 자신의 맥박의 진동, 혈관의 흐름의 소리 등 평소에는 느낄 수 없었던 감각을 지각하는 경험을 한다. 이러한 의도되지 않는 지각적 경험을 “I have nothing to say / and I am saying it / and that is poetry / as I need it” 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비록 완전한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일방적인 시각적 경험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야 느낄 수 있는 감각의 경험을 제시한다는 의미에서 “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이 전시 제목으로 채택되었다.

• 전시 장소: 아트선재센터, 갤러리예맥,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국제갤러리, 두아트 서울, PKM 갤러리, 웨이방 갤러리, 송원아트센터, 원앤제이갤러리, 가갤러리, 쇳대박물관, 구 서울역사

• 참여 작가: [아트선재센터] 댄 그레이엄, 로버트 모리스, 박주연, 브루스 나우만, 비토 아콘치, 살바도르 달리, 앨런 캐프로, 예페 하인, 이강소, 이본느 라이너, 존케이지/김순기, 트리샤 브라운, 티노 세갈 [갤러리 예맥] 김순기,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마틴 크리드, 안젤라 블로흐 [국제 갤러리] 시징맨—김홍석, 오자와 츠요시, 첸 샤오시옹, 수라시 쿠솔롱, 얀 파브르 [두아트 서울] 댄 그레이엄,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마르쿠스 쉰발트, 무라이 게이데쓰, 슈 젠, 콘탁 곤조 [PKM 갤러리] 루이 자콥 [웨이방 갤러리] 페터 피슐리&다비드 바이스, [송원아트센터] 다나카 고키 [원앤제이 갤러리] 우지노 모네테루 [가갤러리] 마농 더 부르 [쇳대박물관] 토마 뷔유 [구 서울역사] 김순기, 길버트&조지, 나빈당(나빈 라완차이쿨&타일러 러셀), 남화연, 다비드 라멜라스, 다카야마 아키라, 무라카미 사부로, 윤동구, 음악극집단 바람곶, 이강소, 쟈넷 카디프, 최재은, 티노 세갈, 플레이, 함양아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니나 바이에르&마리 룬

기간
2008. 10. 25. – 11. 23.
장소
아트선재센터
참여작가
댄 그레이엄, 로버트 모리스, 박주연, 브루스 나우만, 비토 아콘치, 살바도르 달리, 앨런 캐프로, 예페 하인, 이강소, 이본느 라이너, 존케이지&김순기, 트리샤 브라운, 티노 세갈
주최
사무소, 조선일보
주관
아트선재센터
기획
김선정, 수미토모 후미히코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프랑스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