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시

아트선재 웹 프로젝트 #1: 칼 나브로

2015. 07. 31 – 12. 21

아트선재 웹 프로젝트 #1: 칼 나브로

아트선재센터는 첫 번째 ‘아트선재 웹 프로젝트(Art Sonje Web Project)’로 2015년 7월 31일부터 아트선재센터 홈페이지의 인트로 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 칼 나브로(Karl Nawrot)의 애니메이션 작업을 소개한다. <파트 I / II – 자연사(Part I / II — Natural History)>는 60초 동안 60개의 자연 요소들(natural elements)을 건물을 짓듯 서로 포개어 나가면서 마치 아이의 놀이와 같은 원시적인 건축 형식을 암시한다. 아트선재센터의 리노베이션을 앞두고 제안된 본 프로젝트는, 미술관의 실제 공간을 건축적 드로잉으로 재탐구하는 두 번째 파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칼 나브로 & 월터 와튼(Karl Nawrot & Walter Warton)
<파트 I / II – 자연사(Part I / II — Natural History)>
어딘가 다른 곳에서, 한 아이가 땅 위에서 논다. 아이는 곡식 껍데기, 나뭇가지, 나무껍질, 돌멩이 등 눈에 띄는 유기물 잔해를 조용히 배열해보며 레이어를 쌓아 올린다. 마치 드로잉의 한 획을 더하듯 각 물체를 더해나가면서, 집중력을 발휘해 목표의식을 갖고 구성의 균형을 맞춘다. 아이의 마음 속 여러 목소리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한 원시적인 건축이 나타난다.

작가 소개
‘월터 와튼’이라고도 알려진 칼 나브로는 드로잉, 모형제작, 타이포그래피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결합하여 어린아이 같은 선(line)과 폭력적인 형상, 건축적 구조와 초현실적으로 왜곡된 공간 사이에 잠재한 서사를 탐구한다. 프랑스 리옹의 에밀 콜 미술대학(École Émile Cohl)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네덜란드 아른험의 베르크플라츠 티포흐라피(Werkplaats Typografie)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솜아츠(SOMArts)센터, 마인츠 구텐베르크미술관(Gutenberg-Museum), 문화역서울284, 취리히 디자인 박물관(Museum für Gestaltung Zürich), 피렌체 피티 이마지네(Pitti Immagine) 등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2013년 영국 버밍엄의 이스트사이드 프로젝트(Eastside Projects) 갤러리와 2014년 서울의 갤러리팩토리에서 개인전 《마인드 워크 I(Mind Walk I)》과 《마인드 워크 II(Mind Walk II)》를 가졌다. 암스테르담 게리트 리트벨트 아카데미(Gerrit Rietveld Academie)에서 드로잉을 가르쳤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는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드로잉과 타이포그래피를 가르쳤다.

아트선재 웹 프로젝트
아트선재 웹 프로젝트(Art Sonje Web Project)는 아트선재센터 홈페이지의 인트로 페이지를 활용하여 웹기반의 작업을 소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2014년 11월 홈페이지 리뉴얼과 함께 기획되어 김영나 디자이너의 새로운 아트선재센터 아이덴티티 발표와 함께 시작되었다. 김영나는 아트선재센터 로고타입의 구조를 바탕으로 스크린 화면을 RGB 기본 컬러로 분할하는 인트로 화면을 선보인 바 있다. 2015년 8월부터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인트로 페이지를 통해 선보임으로써 전시장이라는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가상의 공간인 온라인 상에서 한층 더 자유로운 예술적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기간
2015. 07. 31 - 12. 21
참여작가
칼 나브로
주관
아트선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