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 : 《즐겁게! 기쁘게!》
2023. 6. 15. (목) 오후 4시
아트선재센터 더그라운드-L
아티스트 토크 : 《즐겁게! 기쁘게!》
《즐겁게! 기쁘게!》의 참여 작가인 박론디, 박보마, 우한나 여성 작가 3인의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합니다. 세대, 인종, 문화를 가로지르며 같지만 다른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보편적인 삶의 역동성을 발견하고자 했던 《즐겁게! 기쁘게!》 신작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며, 우리 모두의 안녕을 깊이 돌보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작가소개
박론디
박론디는 영국 브라이튼대학을 졸업한 후, 다수의 그룹전과 한 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텍스타일과 퍼포먼스, 세라믹 등 다양한 매체 안에서 개인의 역사를 사회적 현상으로 증폭시키는 것에 집중한다. 또한 익살스러움, 귀여움, 흥미로움과 같은 정서가 가진 미학적인 힘을 탐구하며 이것과 사회와의 관계성을 욕망 또는 욕구를 매개체로 사용해 네러티브를 풀어간다. 주요 전시로는 개인전 «And I need you more than I want you»(화이트노이즈서울, 2021)와 그룹전 «끝에서 두 번째 세계»(하이트컬렉션, 2022),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대림미술관, 2020) 등이 있다.
박보마
박보마는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감각을 빛과 물질에 비추어 보는 일을 한다. 이를 위해 분위기(인상, 기분, 순간, 느낌 등)의 물질성, 힘 그리고 그의 반복(복제)을 탐구하며 다양한 매체와 증식적인 아이덴티티를 경유하여 외부적 사건으로 재현, 발화하기를 모색한다. Matter에서 조향사로 일한다. 최근 가상의 회사 «Sophie Etulips Xylang Co.,»(2021)의 웹사이트(s-e-x-co.com)와 «Boma Pak: Paintings and Matters 19xx-2022»(YPC SPACE, 2022)를 개인전시로 선보였다. «마이셀리아 코어, 레버카 손, 폴 앤 스티브»(수치, 2022), «Perform Collection System»(2021), «Girls in Quarantine»(2020), «장식전»(오래된 집, 2020), «Defense: … »(d/p, 2020), «Shame on You»(두산갤러리 뉴욕, 2017), «실키 네이비 스킨»(인사미술공간, 2016)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우한나
동물의 내장과 신체의 형태를 띈 우한나의 패브릭 조각은 인지하지 못했던 작가 자신의 장기의 ‘부재’를 인지하며 느낀 결핍과 상실감으로부터 출발한다. 이렇듯 그의 조각은 부재하는 존재를 대신하는 동시에 상실을 보완하고 소유욕을 해소하게 하며, 나아가 자신에게 없는 것이 아닌 그저 자신과 다른 것임을 이해하는 것으로 확장한다. 작가는 다른 존재의 신체를 빌어 모든 생명들의 유한한 육체를 초월하고자, 인간을 모든 타자와 구분 지었던 기존의 경계에서 벗어나 다른 존재와의 수평적인 관계를 도모한다. No.9 Cork Street(2023), 아트스페이스 보안(2023), 송은아트큐브(2020), 피에스사루비아(2019)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Summer Love»(송은아트센터, 2022), «조각충동»(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2022), «슈퍼 히어로»(인사미술공간, 2020), «두 번의 똑같은 밤은 없다»(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2019) 다수의 그룹전과 아트플랜트아시아 2020 «토끼 방향 오브젝트»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