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로그램
큐레이터 토크: 9X0X
2018. 10. 2. – 10. 13 (화, 목) 17:00, (토) 14:00 (총 토크 6회 및 세미나, 10. 9 (화) 14:00)
아트홀(B1)
큐레이터 토크: 9X0X
아트선재센터가 주최하는 «큐레이터 토크: 9X0X»는 90년대와 00년대 한국의 현대미술 큐레이팅과 전시의 흐름을 되짚어 앞으로의 기반으로 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9X0X»에서는 90년대와 00년대 한국에서 활동한 큐레이터 중 지금도 회자되는 전시를 기획하고, 나아가 독자적인 큐레이팅 방법론을 만들어온 여섯 명을 초청해 토크를 진행합니다.
각 토크에서는 큐레이터의 전시 또는 프로젝트 중 큐레이팅 차원에서 차별성을 지니면서도 전시사적으로 의미 있는 것들을 선별하고, 각 전시의 구체적인 짜임새를 작가와 작품의 구성, 동반 프로그램, 설치 사진, 도면 등의 자료를 자료를 활용해 살펴봅니다. 그를 통해 전시의 바탕이 된 큐레이팅의 계기와 의도, 전략과 응용 등을 논의하고, 나아가 90년대부터 00년대 한국 현대미술 전시와 큐레이팅의 맥락을 보다 가시화하는 계기로 이끌고자 합니다. 여섯 번의 토크는 초청 큐레이터와 짝을 맺은 연구자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담을 맡은 연구자 여섯 명이 중심이 되는 라운드테이블로 전체 프로그램을 마무리합니다.
«9X0X»라는 제목은 대상의 범위를 제한한 첫 번째 틀인 시대(90년대-00년대)를 알리면서도 미술사적 시기 구분을 공표하지는 않기 위해 지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정된 여섯 명의 큐레이터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미술사의 주요 전시를 골고루 조망할 수 없고, 미술사의 변곡점에 큐레이터 개인 활동의 역사를 끼워 맞추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큐레이터 인물론이 아니라 ‘6명의 큐레이터가 90년대부터 00년대 사이에 한국에서 기획한 현대미술 전시’로 주제를 다방면에서 한정한 것은, 그 사건들이 당시부터 오늘까지 이어지는 전시 큐레이팅의 맥락이 응축되어있는 교차점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9X0X»라는 제목은 상징적인 표본들을 추출해내기 위해 사용한 가상의 수식일 수도 있고 더 큰 기획을 예상해둔 킥오프 작전의 코드명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사라진 어떤 전시의 형식과 그 아래의 전략과 그 안에서의 경험을 오늘 꺼내보면서 각각이 큐레이터로서 실천해온 원칙과 방법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상투적 기억을 헤치고 무용담을 가르며 과거의 전시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프로그램 소개
큐레이터 토크 1: 백지숙 (대담자 박가희)
2018. 10. 2 (화) 17:00 ‘인터페이스를 조직하는 큐레이터’
큐레이터의 실천은 단순히 전시라는 단위로 제한되지 않는다. 미술을 둘러싼 다양한 조건 속에서 시대의 양상과 필요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비평적 활동을 수행하는 것. 그리고 수행의 토대가 되는 ‘비/물질적인 매개의 공간인 인터페이스’를 생산하고 조직하는 것 또한 큐레이터의 실천이다. 이번 대담에서는 백지숙 큐레이터의 활동을 ‘인터페이스의 조직’이라는 관점의 경로를 따라 살필 것이다. 이를 위해 ‘인사미술공간’을 하나의 큐레토리얼 프로젝트로 상정하고, 2000년부터 2006년의 인사미술공간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이와 같은 추적은 과거를 호출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 경로를 경유하여 현재와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하는 더듬거림에 가깝다.
백지숙
백지숙은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와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퍼블릭 스토리»(2013-2014)의 예술감독이었으며, 아뜰리에 에르메스 아티스틱 디렉터(2011-201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관장과 인사미술공간의 프로젝트 디렉터를 역임했다(2005-2008). 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큐레이터와 마로니에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를 지냈다. 2007년 뉴질랜드 뉴 플리머스의 고벳-브루스터 아트 갤러리의 «액티베이팅 코리아», 2006년 광주비엔날레의 «마지막 장: 길을 찾아서_세계도시 다시 그리다», 2005년 독일 쿤스트할레 다름슈타트의 «배틀 오브 비전스»를 공동 기획했고, 2002년에는 국제 대안공간 심포지엄 〈도시의 기억, 공간의 역사〉를 조직하기도 했다.
박가희
큐레이터. 현대미술이론을 전공했다. 2012년 아르코 미술관 인턴을 거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했으며, 게스트 큐레이터로 2018부산비엔날레의 기획에 참여했다. 전시를 하나의 매체로서 간주하고, 큐레이터의 질문과 문제의식이 주제나 지식의 차원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질문과 문제로 전이되는 앎의 순간(event of knowledge)을 촉발하는 전시의수행적 실천에 관심 이많다. 최근에는 큐레토리얼 실천으로서 과거의 전시들을 아카이빙, 연구, 맥락화함으로써 전시의 역사와 담론을 통해 다양한 미술의 역사 쓰기를 수행하고자 한다. 주요 전시로는 «오작동라이브러리»(2014), «리-플레이: 4개의플랫폼 & 17번의이벤트»(2015), «SeMA 전시아카이브: 읽기쓰기말하기»(2016), «불협화음의기술»(2017) 등이 있다. 동료기획자 전효경, 조은비와 함께『스스로 조직하기(Self-organised)』 (2016, 미디어버스)를 번역했다.
큐레이터 토크 2: 김홍희 (대담자 이지원)
2018. 10. 4 (목) 17:00
김홍희와의 대담은 ‘조직자로서의 큐레이터’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199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김홍희가 기획한 초기 프로젝트들을 살펴본다. 이 기획들은 하나의 전시를 만드는 것과 새로운 예술의 토양을 일구는 것, 둘 사이를 전천후로 매개하는 김홍희 큐레이터십의 출발점들이자, 이후 여러 기관을 거치면서도 집 짓듯 꾸준히 쌓아올린 비전의 포석들이다. 1993년의 «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벌»에서 출발하는 이 대담은 1994년의 «여성, 그 다름과 힘»과 1999년 여성미술제 «팥쥐들의 행진»을 거쳐, 1998년 설립된 쌈지스페이스를 다룬다.
김홍희
김홍희는 이화여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콩고디아 대학원에서 미술사 석사를 취득한 후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립 큐레이터로서 «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벌»(1993), «여성, 그 다름과 힘»(1994) 등을 기획한 뒤, 1998년에 대안공간인 쌈지 스페이스를 설립하고 2006년까지 관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경기도미술관 관장(2006-2010)과 서울시립미술관장(2012-2016)을 역임하고, 2000년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2006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냈다. 연구 및 저서로는 『페미니즘ㆍ비디오ㆍ미술』(1998), 『굿모닝 미스터 백』(2007) 등이 있다.
이지원
큐레이터. 불문학과 미학을 공부했다. 인사미술공간(2008), 미디어시티서울(2012, 2015-2016),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2013-2014), 아시아문화개발원 정보원(2015)에서 근무했고 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의 기획전시 «달의 이면»(2017)과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2018)를 함께 했다. 2017년부터 미술 프로덕션 회사인 프로덕션 콤플렉스를 운영하고 있다.
큐레이터 토크 3: 김성원 (대담자 전효경)
2018. 10. 6 (토) 14:00
김성원과의 대담에서는 90년대부터 00년대의 국내 미술 현장에서 그가 기획한 전시를 사례로 현대미술과 전시와의 관계, 작가와 큐레이터의 관계, 전시와 관객의 관계를 둘러싼 이해와 오해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언급할 주요 전시로는 아트선재센터의 실비 플뢰리(2001),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의 정서영 (2007), 구동희(2008), 박찬경(2008) 전시와 함께 큐레이팅과 프로덕션의 관계를 살펴 보고, 그룹전《레스오디너리》(2002) 《믹스맥스》(2004), 다원예술프로젝트《스프링웨이브》(2006), 《APAP》(2007), 《B Side》(2009) 전시를 통해서 ‘큐레이터의 저자성’에 대해 질문하며 동시대 큐레이터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원
김성원은 불문학과 미술사학, 미술관학을 전공했으며 서울을 기반으로 큐레이터와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부터 아트선재(학예실장), 아뜰리에 에르메스(아티스틱 디렉터), 스프링웨이브 페스티발 2006(공동예술감독), APAP2007(예술감독), 문화역서울284(예술감독) 그리고 2016년부터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최근 기획전으로는 문화역서울284의 «Count Down: 문화역284 개관전»(2011), «La Vie mode d’emploi: 디자인과 현대미술»(2012), «PlayTime: 사운드&퍼포먼스»(2012) 그리고 국제 다원예술 페스티벌인 «스프링웨이브»와 전 세계 4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개인전으로는 Sylvie Fleury(2001), Christian Jankowski(2003), Daniel Buren(2006), Martin Boyce(2007), Gary Webb(2008), Jim Lambie(2009), 박찬경(2008), 정서영(2007), 구동희(2008), 박미나&잭슨홍(2009), 김수자(2010), 김소라(2010) 등 다수의 국내외 전시를 기획하고 도록을 출판했다.
전효경
전효경은 회화와 미술사학, 전시학을 공부했고,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공동체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감각과 생각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시를 만드는데 관심이 있다. 2011년 작가들과 함께 서울 목동에 전시 조직 이븐더넥을 만든 후 현재까지 전시와 전시 관련 출판물을 만들고 있다. 박가희, 조은비와 함께 『스스로 조직하기(Self-organised)』(2016, 미디어버스)를 번역하였고 현재 아트선재센터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큐레이터 토크 4: 이영철 (대담자 문혜진)
2018. 10. 9 (화) 14:00
1990년대는 비엔날레 시대의 개막이라는 한국미술의 제도적 변화와 맞물려 현대미술의 담론 주도권이 평론가에서 기획자로 이행한 시대다. 이 시기 1세대 큐레이터로서 이영철은 ‘창작으로서의 큐레이팅’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한 이로, 작품이 아닌 전시를 하나의 문화 생산물로 전면에 부각시켜 동시대 미술 환경에 맞는 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 미술계에 가시화한다. 이 대담은 일차적으로 창작자이자 저자로서 이영철의 큐레이팅 방법론이 형성된 과정과 그 구체적 적용 사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점적으로 다룰 전시는 1997년 «97 광주비엔날레»와 1998년 «98 도시와 영상: 의식주»전, 2004년 «당신은 나의 태양»전, 2006년 «탈속의 코미디: 박이소 유작전»이다. 이들 전시가 하나의 작업으로서 이영철의 전시 언어를 만든 면면을 살피기 위해, 주제를 선정하고 개념을 자기화하는 방식, 성격이 상이한 작품들을 재배치해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 내는 기술, 메시지를 공간의 질감으로 가시화하는 미시적·거시적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각 전시는 큐레이터 이영철의 전시 이력에서 각기 다른 맥락의 중요성을 지니는 동시에 당시 한국현대미술의 제도적 특징 및 한계, 변천사와 긴밀히 결부되어 있다. 언젠가 한 인터뷰에서 이영철은 “우리는 미술 안에서 무엇을 원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그의 말을 응용하자면 이 대담은 “큐레이터 이영철이 전시를 통해 무엇을 하고 싶었나”를 듣는 자리인 동시에 “우리에게 그의 전시들이 무슨 의미였나”를 자문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영철
이영철은 전시기획자·미술평론가·예술기관 운영 및 도시공공디자인 분야의 전문가이다. 이영철은 1983년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과 학사를 전공하였고 1986년 서울대학교 미학과 석사 이후, 1995년 – 1996년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어바나)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재학 중에 제2회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직(전시기획실장)을 수행하기 위해 귀국했다. 국내 최초로 전후 뉴욕 현대미술비평 및 미술사 관련 기획출판물인 「현대미술 비평 30선(M. Shapiro, C. Greenberg, T.J Clark, M. Fried, R. Krauss, H. Foster)」 등의 30개의 대표 논문을 선별하여 한국어로 번역)”을 편저했으며 1989년부터 1993년(해체)까지 민중 문화예술운동 조직의 하나였던 미술비평연구회의 회원으로 활약했다. 1993년 <태평양을 건너서(뉴욕 퀸즈미술관)> 전시 기획을 계기로 도미하여 뉴욕 소호에서 비영리목적의 갤러리 공간을 준비하였다. 2005년에는 제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예술총감독을 수행했고, 2008년 백남준아트센터 첫 관장을 역임했으며, 아시아문화개발원(현 아시아문화원 전신)의 초임 원장(대표이사) 및 아시아문화전당의 초대 전시예술감독으로 일했다. 1998년 이후 지금까지 계원예술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혜진
문혜진은 미술비평가이자 미술사연구자, 번역가다. KAIST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재료공학과 미술이론을 공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국대, 인하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서울여대 초빙강의교수로 일한다. 주관심사는 사진, 영상, 뉴미디어 등 기술매체의 형식적 특질, 장르융합 관련 학제간 연구, 한국현대미술이다. 쓴 책으로 『90년대 한국 미술과 포스트모더니즘』(현실문화, 2015), 옮긴 책으로 『사진이론』(공역, 두성북스, 2016), 『테마현대미술노트』(두성북스, 2011)가 있다. 최근 쓴 주요 글로는 「좋아서 하는 해야 할 일」(국립현대미술관 «박이소, 기록과 기억», 2018), 「우리의 과거는 그의 미래며, 우리의 미래는 그의 과거다」(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8», 2018), 「역설의 기술」(아모레퍼시픽미술관 «디시전 포레스트», 2018), 「가능과 불가능 사이를 날다」(아트인컬처, 2017) 등이 있다.
큐레이터 토크 5: 안소연 (대담자 김해주)
2018. 10. 11 (목) 17:00
이 대화는 ‘공간의 경험을 쌓아가는 큐레이팅’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큐레이터 안소연의 기획 중 «마인드 스페이스»(2003, 호암미술관), «사춘기 징후»(2006, 로댕갤러리) 그리고 «스페이스 스터디»(2011, 플라토)를 경유한다. 안소연은 86년 국립현대미술관을 시작으로 삼성미술관 리움을 거쳐 플라토까지 약 30년간 꾸준히 대형 그룹전과 개인전들을 기획해왔다. 개별 전시들의 구체적인 기획 및 실현의 과정과 함께 90년대 이후 급변한 한국 미술의 전개 속에서 미술관 소속의 큐레이터가 자신이 속한 위치에서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역할을 진단하며 이를 전개해 나갔던 전략과 방식에 대해 들어보고자 한다. 플라토에서 진행했던 국내외 작가들의 개인전 기획은 일련의 프로그램으로서 공간의 경험을 쌓아 나가고, 그 공간의 역할을 정의해 나가는 방식으로서의 큐레이팅에 대한 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안소연
안소연은 불문학과 미술사학, 영상예술학을 전공하고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이다. 1986년 이후 국립현대미술관(학예연구관)과 삼성미술관 리움(학예연구실장), 삼성미술관 플라토(부관장)에서 일했다. 호주의 아시아-태평양 현대미술 트리엔날레 (1996)의 공동큐레이터와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를 역임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등의 운영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낙원의 이방인»(1992), «거울을 통한 피스톨레토»(1994), «전환의 공간»(1997), «백남준의 세계»(2000), «나의 집은 너의 집, 너의 집은 나의 집 :아시아 유럽 현대작가전»(2000), «이불»(2002), «마인드 스페이스»(2003), «안규철_49개의 방»(2004), «매튜 바니 :구속의 드로잉»(2005), «사춘기 징후»(2006), «이형구:인간종»(2007), «스페이스 스터디»(2011), «장-미셸 오토니엘-마이 웨이»(2011), «배영환 :유행가-엘리제를 위하여»(2012), «더블 :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2012), «(불)가능한 풍경»(2012), «김홍석- 좋은 노동 나쁜 미술»(2013), «무라카미 다카시의 수퍼플랫 원더랜드»(2013), «스펙트럼-스펙트럼»(2014),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2014), «엘름그린&드라그셋의 천 개의 플라토 공항»(2015), «임민욱–만일의 약속»(2015), «리우 웨이-파노라마»(2016) 등 다수의 국내외 전시를 기획하고 도록을 출판했다.
김해주
전시를 만들고 글을 쓴다. 시간, 신체, 기억과 움직임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전시와 퍼포먼스를 기획해왔다. 최근 기획한 전시로는 «포인트 카운터 포인트»(아트선재센터, 2018), «이 연극의 제목은 없읍니다»(삼일로창고극장, 2018), «무빙 / 이미지»(아르코미술관 2017, 문래예술공장 2016)가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어시스턴트큐레이터, 국립극단 연구원으로 일했고 현재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큐레이터 토크 6: 이영준 (대담자 윤지원)
2018. 10. 13 (토) 14:00
1999년의 «사진은 우리를 바라본다»를 출발점 삼아, 20년 간 이영준이 기획한 전시 중 넷을 꼽아 살펴본다. (사진)이미지의 위상이 급격한 변화를 겪은 20년 동안 사진비평가는 어떻게 이미지비평가가 되고 기계비평가가 되었는지, 이에 따라 만들어낸 전시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평가가 만드는 전시는 작가 혹은 큐레이터가 만드는 전시와 어떻게 같고 다른지, 비평과 전시는 어떤 관계를 맺는지를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영준
기계비평가. 계원예술대학교 교수
저서: 페가서스 10000마일, 우주감각, 기계산책자, 눈먼 글쓰기, 이미지비평
관심분야: 해상운송의 기술과 역사, 제트엔진의 역사
윤지원
미술가. 주로 전시 공간에 위치하는 작업을 만든다. 이따금 전시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글을 쓴다. 슈가솔트페퍼 프로덕션을 공동 운영하며 전시 공간과 관련이 없는 각종 영상을 만들기도 한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서울시립미술관, 2018),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국립현대미술관, 2016), «2015 랜덤액세스»(백남준아트센터, 2015) 등의 전시에 참여했고 최근 기획한 전시로는 «여덟 작업, 작가 소장» (시청각, 2017)이 있다.
대담 연구자 라운드 테이블: 김해주, 박가희, 윤지원, 이지원, 전효경
2018. 10. 13 (토)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