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로그램

컨퍼런스: DMZ, 문화예술계 별별시선

2014. 12. 5. (금) 13:00

아트홀(B1)

컨퍼런스: DMZ, 문화예술계 별별시선

DMZ 컨퍼런스는 문화예술계의 동시대적 시선들을 모아보는 논의의 장으로서, 문학, 건축, 미술, 영화 분야의 창작자, 연구자, 비평가, 기획자들이 참여해 각자 연구 주제를 가지고 자신이 속한 자리에서 DMZ, 그리고 남과 북을 생각하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재일 한국인 소설가 유미리는 경계인의 입장에서 자신의 가족사와 세 차례 북한을 방문한 경험담, 그리고 남한을 방문했을 때 분단현실에 관해 대화를 나눴던 일화를 들려준다. 건축가 서예례는 남한과 북한이 전략적으로 도시 구조를 형성해온 과정이 서울과 평양을 둘러싼 평행적 위기 이데올로기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독해하며, 전후 남북한 사람들의 삶의 틀을 제한하는 평행적 디스토피아를 낳은 상황을 제시한다. 미술평론가 김종길은 한국전쟁 이후 금단의 냉전공간이었던 DMZ지대를 미학적 상징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저항적 예술실천이 198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전개된 과정을 주요 전시 및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룬다. 마지막으로 영화학자 정승훈은 남한을 기준으로 북한, 러시아, 연변 등 중국 동북부로 이어지는 ‘서북 네트워크’와 일본, 동남아, 홍콩 등 중국 동남부로 이어지는 ‘동남 네트워크’를 매핑하면서 DMZ의 함의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글로벌 코리언 시네마’를 분석한다. 그리고 사운드 아티스트 미카 바이니오가 전자음 기반의 사운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DMZ 관련 작품과 DMZ 피스프로젝트의 리서치 자료 전시가 아트선재센터 1층 프로젝트 스페이스와 야외 배너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에 진행되었고, 컨퍼런스 발제글들을 모은 단행본 『DMZ- 오늘과 내일에 관한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시간발제질의
인사말임혜진
리얼디엠지프로젝트
기획위원회 대표
 
물의 속삭임-나와 조국과 조국의 사람들유미리
극작가, 소설가
정홍수
문학평론가

평행적 도시건축: 남북한의 상상된 국경과 공간체계서예례
건축· 도시설계사
발라즈 서론타이
국민대학교 국제지역학 조교수
사운드 퍼포먼스미카 바이니오
사운드 아티스트
 
비무장 지대를 횡단하는 불온한 미학의 실천김종길
미술평론가
김남시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 조교수
DMZ: 글로벌 코리언 시네마의 아토피아정승훈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캠퍼스
영화학 조교수
김성욱
영화평론가,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종합 토론 

유미리는 극작가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다. 그는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에서 재일한국인 2세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중퇴하고, 극단 도쿄키즈브러더스에 배우로 입단한 뒤 활동하다가 1986년 연극집단 청춘오월당을 결성하고 이후 10편의 희곡을 발표했다. 1993년 『물고기의 축제』로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최연소로 수상했고 1996년 첫 소설 『풀하우스』로 이즈미교카상,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했다. 1997년 『가족시네마』 아쿠타가와상 수상기념 사인회가 우익을 표방한 남성의 협박전화로 인해 중지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사건은 한일 양국의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을 뿐만 아니라 르 몽드지, 뉴욕 타임즈, BBC월드 등 해외언론에서도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화제가 되었다. 1999년 『골드러시』로 기야마 쇼헤이문학상 수상했다. 1999년부터 주간포스트지에 연재한 『생명』,『영혼』,『삶』,『목소리』 4부작이 총 100만부를 넘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했고 편집자가 선정한 잡지저널리즘상을 수상했다. 2002년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사 한일 동시연재된 『8월의 저편』은 일본 식민지 하 조선반도를 무대로 하여 일본군 위안부 인물을 등장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에 대담집 『침묵보다 가벼운 말을 하지 마라』, 소설 『자살의 나라』,『JR우에노 공원입구』 등을 발표했다.

서예례는 건축, 도시설계사이자 교육자로서,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도시설계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건축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코넬대학교, 바너드/컬럼비아 대학, 뉴욕시립대학, 프렛인스티튜트에서 전임강사, 겸임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그는 Office of Urban Terrains의 실장으로 미국 뉴욕, 뉴저지주 건축사 자격증, 친환경 건축, 시공 자격증인 LEED AP BD+C를 소지하고 있다. 서예례는 연구, 디자인 작업을 통해 대안공간전략 생산과정으로 건축과 도시를 연구한다. 그의 작업은 도시, 건축의 사회, 정치, 경제적 행위능력과 자연적, 인공적 생태시스템을 활용한 탄력적 메커니즘으로서의 가능성을 물색한다. 남북한 도시, 건축 연구 프로젝트인 <평행적 유토피아(Parallel Utopias)>는 2008년 그라함 재단, 2009, 2010년 코넬예술재단, 2012년 로치재단 그랜트를 수상하였으며, 이는 2014년 14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 전시되었다.

김종길은 미술평론가로서 문화예술정책 분야의 촉진자,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현재 경기문화재단 정책개발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서울 문화도시 기본계획 TFT>에 참여하고 있다. 녹색대학교 온배움터 생명문화연구소 부소장, 지식순환협동조합 교과위원, 평화박물관 이사, 인물미술사학회 연구이사, 한국큐레이터협회 학술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신인평론상, 이동석 전시기획상, 자연미술이론연구상, 월간미술대상 전시기획부문 장려상, 김복진미술이론상, 올해의 큐레이터상을 수여하였다. 그는 근대 이후 동아시아 냉전체제와 남북 분단 상황이 초래한 그로테스크한 억압의식과 그것의 미학적 표현을 연구 중인데, 그 중에서도 억압에 대한 저항과 현실 참여로서의 실험적인 퍼포밍 아트, 비디오 아트, 개념적 오브제 설치, 포토몽타주, 리얼리즘 회화/조각을 비평하고 있다. 최근 그는 『포스트 민중미술 샤먼/리얼리즘』(삶창,2013)을 펴냈으며, 1984년에 창립한 미술동인 ‘두렁’의 활동을 미술사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앗사라비아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승훈은 한국에서 영화평론가로 활동하였고, 여러 시대와 지역 및 형태의 영화들과 연관하여 영화 이론과 철학을 전문적으로 다루어왔다.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시네마에 대한 연구에서는 코스모폴리타니즘, 테러리즘, 네트워크, 생태학 등을 둘러싼 다양한 글로벌 현상들을 탐색하고 있다. 2003년 <씨네21> 영화평론상, 2007년 초기영화에 관한 Domitor 에세이상, 2012년 Society for Cinema & Media Studies 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Cinematic Interfaces: Film theory After New Media (Routledge, 2013), 공역서로 자크 데리다의 『문학의 행위들』 (문학과지성, 2013)이 있으며, A Companion to Korean Cinema (Wiley-Blackwell)를 공동 편집 중이다. 그간 베르너 헤어조크, 피터 그리너웨이,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을 포함한 다양한 감독들, 앙드레 지드, 질 들뢰즈, 자크 랑시에르 등의 주요 이론가들, 그리고 동물/유령/기계, 기억/정신/미디어, 재앙에 관련된 영화적 이슈들에 대해 많은 논문을 출판하고 발표해왔다.

미카 바이니오(Mika Vanio)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사운드 아티스트로 2인조 핀란드 밴드 ‘판소닉’의 멤버이자 ‘외'(Ø)라는 가명으로 솔로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 아날로그적인 정서가 가미된 일렉트로닉 사운드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간
2014. 12. 5. (금) 13:00
장소
아트홀(B1)
발표자
김종길, 서예례, 유미리, 정승훈
주최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
후원
아트선재센터, 철원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모더레이터

임혜진

패널

김남시, 김성욱, 발라즈 서론타이, 정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