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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강연: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7 – 문범강, 왜 북한 미술인가?
2017. 7. 12. (수) 16:00
아트홀(B1)
인문학 강연: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7 – 문범강, 왜 북한 미술인가?
아트선재센터와 리얼디엠지프로젝트는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7》의 일환으로, 조지타운 대학교 교수이자 작가인 문범강의 인문학 강연을 개최한다.
미국에서 북한미술 강연을 해온 문범강은 이번 강연을 통해 북한에도 “예술을 위한 예술이 존재하는가?” “자유세계에서 이야기하는 개인적인 표현이 가능한가?” “예술적 실험성의 흔적이 보이는가?” 그리고 “북한의 모든 미술은 다 프로파간다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토론하고자 한다. “왜 북한 미술인가?”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는 작가이며 미국대학의 미술과 교수인 문범강이 지난 6년간 평양을 방문하며 인터뷰한 북한 작가들과 자유세계의 작가들 간의 유사점, 상이점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문범강은 일반적으로 자유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북한미술의 광범위한 세계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그는 이 강연을 통해서 북한사회에서 미술이 어떻게 작용되고 있는지, 예술가들이 사회로부터 어떤 대우를 받는지, 그리고 북한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애국렬사릉, 교회, 사찰의 방문으로부터 그가 느낀 북한 사회상의 일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 강연은 2016년에 워싱턴에서 개최되었던 ‘북한현대미술전: 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 (문범강 기획) 등 북한미술의 국제적 전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발제자 소개
문범강
작가이며 조지타운대 미술과 교수인 문범강은 서강대학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미국에서 미술을 공부한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뉴욕 첼시의 Stux Gallery, 한국의 일민미술관, 워싱턴의 아메리칸대학 미술관 등에서의 개인전을 통해 활발한 작업을 해 오고 있다. 뉴욕타임즈, 아트 인 아메리카 등에서 미술평을 받은 바 있으며 CNN의 인터뷰 등으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그러던 중 북한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지난 6년간 빈번한 평양 미술계 방문을 통해 북한미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연구결과를 미국의 하버드, 콜롬비아, 존스합킨스 등 여러 대학과 뉴욕의 워터밀센터 등 아트센터를 통해 강연으로 알리고 있다. 북한미술에 대한 그의 글이 영국의 글로벌 매거진, Index on Censorship의 2017년 여름호에 게재되어 6월 중순부터 런던에서 시판되기 시작했다. 문범강 교수는 그의 연구의 결과물로 ‘평양-동시대 미술을 통해 그녀를 보다’의 집필을 시작, 이번 여름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