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로그램
온라인 아티스트 토크: 《트랜스포지션》
2021. 11. 25 (목) 18:00
줌 웨비나를 통한 참가
온라인 아티스트 토크: 《트랜스포지션》
아트선재센터는 오는 11월 25일 기획전 <트랜스포지션> 참여 작가 케이트 쿠퍼와 무스퀴퀴 치잉의 온라인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합니다. 케이트 쿠퍼는 광고나 게임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한 인물을 다룹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 <인펙션 드라이버>(2018)는 주체와 객체 사이, 가상과 현실의 구분을 흐리며 이와 같은 그래픽 이미지에서 재현되는 젠더적 스테레오 타입을 질문합니다. 무스퀴퀴 치잉은 3채널 영상 작품 <The Lighting>(2021)에서 카메라 기술에 나타난 빛과 어둠의 문제를 가져오면서, 각기 다른 인물, 혹은 인종을 촬영할 때 카메라 또는 필름이 이를 어떻게 다르게 인식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치잉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과 알고리즘에 내재한 편견을 통해 우리 사회에 편재한 차별적 시선을 드러냅니다. 테크놀로지와 신체 재현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두 작가는, 각각 작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작가 소개
케이트 쿠퍼(Kate Cooper)
케이트 쿠퍼는 런던과 암스테르담에서 거주하고 활동한다. 쿠퍼는 대만 타이페이미술관, 2021 뉴뮤지엄트리엔날레, 2022 아이치트리엔날레에서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개인전으로는 <Symptom Machine>, 스캐드미술관, 조지아, <스크린 시리즈: 케이트 쿠퍼>, 뉴뮤지엄, 뉴욕(2020), <Symptom Machine>, 헤이워드갤러리, 런던, 2019, <감각 프라이머 테일오브터브>, 로테르담 (2019), <리깅>, 베를린 KW 현대미술관, 2014 등이 있었다. 쿠퍼의 작품은 쿤스트할뒤셀도르프(2021), 팔레 드 도쿄(2020), 파리 퐁피두센터(2020), 미시간대학교미술관(2019), 암스테르담 스테델릭미술관(2018), 시드니 아트스페이스(2018), 라트비아의 리가사진비엔날레(2018), 보스턴현대미술관(2018) 등에서 소개되었다. 케이트 쿠퍼는 2015년 B3무빙이미지비엔날레에서 신진 작가 상, 2014년 셰링 스티프퉁 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스퀴퀴 치잉(Musquiqui Chihying)
무스퀴퀴 치잉은 영화감독이자 시각예술 작가이다. 현재 타이베이와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치잉은 실재 공간과 가상의 시공간에서 나타난 시청각 요소의 흐름과 순환을 통해 형성된 문화적, 사회적 정체성에 대해 탐구한다. 그는 주로 이미지, 사운드와 같은 매체를 사용하면서 글로벌 자본주의의 시대에서 인간의 조건과 환경 체계를 연구하고, 남반구의 저개발국(Global South)에서 동시대 사회적 문화 안에서 주체적의 쟁점에 대해 고민한다. 그의 작품은 파리 퐁피두 센터, 2020 국제로테르담 영화제, 68회 베를린비엔날레, 2016 타이페이비엔날레, 10회 상하이비엔날레 등 여러 국제적 예술기관과 영화제에서 소개된 바 있다. 그는 2019 베를린 아트프라이즈에 후보로 올랐으며, 한네프켄스재단과 호안미로재단이 협력하여 주최한 루프 바르셀로나 비디오 아트 제작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대만 예술 그룹 후싱엔 스튜디오의 멤버이며 이미지, 사운드 리서치랩의 설립자이다.
김해주(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