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로그램
여름 스터디 #3 〈시간의 형태들〉 (윤원화)
2020. 8. 7. / 8. 14. / 8. 21 / 8. 28. (금) 16:00 – 18:00
아트홀(B1)
여름 스터디 #3 〈시간의 형태들〉 (윤원화)
선재센터는 다가오는 8월 세 개의 여름스터디 강연을 개최합니다. 강연자는 유운성(영화평론가), 윤원화(시각문화연구자), 이용우(미디어 역사문화연구자)로 각각의 관심 분야와 연구 주제에 따라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미디어 환경 안팎에서 발생하는 작업, 현상, 행위 등을 다각도로 다룰 예정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면 수업이 어려워진 상황이나 아트선재센터는 방역 규칙을 준수하며 강연 공간인 아트홀 내 거리 두기가 가능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강연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수강자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시간의 형태들>은 시간과 예술이 서로를 규정하는 상호작용의 양상들을 검토하면서 조심스럽게 미래를 이야기한다. 강연은 미래로부터 현재를 바라보는 방식으로 새로운 시점을 구축하거나, 예술 파업의 역사 속에서 예술의 정의를 재검토하고, 타아 간 상호작용의 장으로서 미디어 환경과 예술제도의 변화상, 작업들을 살펴보며 예술을 둘러싼 시간의 여러 축을 오간다.
1강 미래의 시점에서 역사를 거름삼아
현재가 더는 참을 수 없는 것이 될 때 우리는 미래를 상상한다. 그것은 현재와 다른 세계를 꿈꾸는 것이기도 하지만 과거의 반대편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점을 구축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수의 미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소환되면서 예술이 자신의 역사와 맺는 관계에도 균열이 발생한다.
2강 예술이냐 파업이냐
자유의 왕국은 노동이 해방된 세계이며 예술가는 그 전범이라는 생각은 장밋빛으로 재현될 수도 있고 최악의 악몽으로 실현될 수도 있다. 예술가는 어떻게 파업할 수 있는가, 또는 예술가는 어떻게 파업이라는 역설적인 과업에서 해방될 수 있는가? 예술 파업의 역사 속에서 예술의 정의를 재검토한다.
3강 “플렉시글라스는 보살핌의 상징이 되었다”
‘너는 나다’ 그리고 ‘나는 네가 아니다’라는 판단은 나의 신체, 나의 부산물들과 보철물들, 타인들과 외부 세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상호적으로 발생한다. 그런 상호작용의 장으로서 미디어 환경과 예술 제도의 변화상과 그에 반응하는 작업들을 살펴본다.
4강 재활용할 때 주의사항
예술의 역사는 한 시대에 한 챕터씩 이어 쓰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고쳐 쓰기의 대상이다. 후대를 이어야 하는 신성한 족보가 아니라 분리 수거와 재활용의 관점에서 예술의 역사를 바라볼 때 우리는 누구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과거가 남긴 것들로 미래를 그리는 작업의 방식들을 생각해 본다.
강연자 소개
윤원화
윤원화는 시각문화 연구자로 주로 동시대 서울의 전시 공간에서 보이는 것들에 관해 글을 쓰고 번역한다. 건축과 영상이론을 공부하고 미술과 시각문화, 도시와 미디어의 접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저서로 『그림 창문 거울: 미술 전시장의 사진들』(2018), 『1002번째 밤: 2010년대 서울의 미술들』(2016) 등이 있으며,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에서 <부드러운 지점들>을 공동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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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와 관련한 여름 스터디 운영 및 환불 규정이 각 예약 링크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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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명
정유진 (아트선재센터 에듀케이터) yjeong.asjc@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