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 아피찻퐁과 다크 유토피아
2017. 5. 19 (금) 15:00 – 18:00
아트홀(B1)
아티스트 토크: 아피찻퐁과 다크 유토피아
아트선재센터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아티스트 토크와 아시아의 모더니티와 관련하여 아피찻퐁의 영화를 논하는 콜로키움을 개최합니다. 이번 특강과 콜로키움에서는 그의 영화가 모던 아시아에서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것입니다. 아피찻퐁의 영화는 근대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배제되어 주변화된 세계를 재현하는 작업으로 유명합니다. 콜로키움에서 발표자들은 모던 아시아에서 아피찻퐁의 영화가 갖는 의미를 알아보고 모더니티와 그의 상상력 사이에 조성되는 긴장관계를 논하게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 일정
1부 (15:00 – 17:00)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특강: 삶과 영화
Q&A
2부 (17:00 – 18:00)
콜로키움: 모더니티와 영화
사회자: 최영진
강우성: 열대의 무의식
이택광: 아피찻퐁을 통해 칸트 읽기
참여자 소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태국의 북동부 지역인 콘깬에서 자랐으며, 이곳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후 시카고 예술 대학에서 영화 제작을 전공했다. 그는 1993년에 단편 영화와 비디오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2000년에 첫 번째 장편 영화를 완성했다. 1998년부터는 여러 국가에서 전시회와 설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서정적이고 때로는 미스터리한 아피찻퐁의 비선형적인 작업들은 개인적인 정치 견해와 사회적 이슈를 불러 일으키는 절묘한 방식과 기억을 다룬다. 2010년에 그는 <엉클 분미>(2010) 작품으로 제 63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9년 대규모 비디오 설치작업인 <프리미티브>는 뮌헨의 하우스데어쿤스트와 뉴욕의 뉴 뮤지엄 등을 비롯한 다양한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다.
2012년에는 독일 카셀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 전시회 중 하나인 《도큐멘타(13)》에 초대되었다. 2013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샤르자 비엔날레 11》에서 짜이 시리스와 공동으로 샤르자 비엔날레 상을 수상했다. 또한 같은 해에 일본에서는 후쿠오카 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아피찻퐁의 첫번째 퍼포먼스 작업인 <열병의 방>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초연되었다. 2016년에는 치앙마이에 위치한 마이아이엠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같은 해 네덜란드 프린스 클라우스 상을 수상하였다. 최근 아피찻퐁은 태국 치앙마이에 거주하며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최영진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인 최영진 교수는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비교문학과에서 영화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영화, 다큐멘터리, 블루스 음악, 영화이론 등에 관한 주제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1970년대 한국영화에 끼친 뉴아메리칸 씨네마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우성
서울대학교 영문과 교수이자 비교문학과 학과장과 미국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학술지 『안과 밖』 편집 주간을 지냈고, 현재 미국소설학회 부회장이다. 저서로 『Emerson and the Writing of the Moment』,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 (공저), 역서로 『어리석음』이 있다. 비평이론과 영화를 가르치고 있다.
이택광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이자 문화비평가, 경향신문 칼럼니스트인 이택광 교수는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철학 석사를 취득하고 셰필드대학교에서 문화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공산주의의 이념3』(슬라보예 지젝과 공동편집),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민족, 한국 문화의 숭고대상』, 『들뢰즈의 극장에서 그것을 보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마녀 프레임』 등이 있다. 아트선재센터에서는 2016년 8월 27일에 진행된 아론 슈스터와의 토크를 시작으로 하여 과학이나 이성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을 다룬다는 의미의 제목으로 ‘파라노말 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영진
*이 프로그램은 영-한 동시통역으로 진행됩니다.
*전시 관람권 소지자에 한하여 입장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