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 스틸 액츠—이불과 아즈마 히로키의 대화
2016. 11. 12. (토) 14:00
아트홀(B1)
아티스트 토크: 스틸 액츠—이불과 아즈마 히로키의 대화
아트선재센터는 《커넥트 1: 스틸 액츠》전의 연계 토크 프로그램을 2016년 11월 5일, 9일, 12일 세 차례에 걸쳐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참여작가인 정서영, 김소라, 이불은 각각 전시 책자의 필자이기도 한 김현진, 김해주, 아즈마 히로키 등과 대담형식으로 아티스트 토크를 이어간다. 11월 12일 오후 2시에는 <이불과 아즈마 히로키의 대화>로 일본의 문화 비평가이자 소설가, 철학자인 아즈마 히로키와 함께 이불의 작업 세계를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시각을 마련한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동시대적 고민을 작업에 담아온 참여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아트선재센터의 전시와 소장 작업을 재해석함으로써 과거를 현재화하려는 시도인 《커넥트 1: 스틸 액츠》 전시의 주제와 준비 과정에 대해 보다 가깝게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다.
작가 소개
이불
이불(1964년, 경북 영주 출생)은 홍익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뉴욕 현대미술관(1997), 뉴욕 뉴 뮤지엄(2002), 파리 까르티에 현대미술재단(2007–2008), 도쿄 모리미술관(2012), 무담 룩셈부르크-그랑 뒤 장 현대미술관(2013–2014), 버밍엄 아이콘 미술관(2014), 국립현대미술관(2014–2015) 등 세계 정상급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1999년 제 48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관 및 하랄트 제만(Herald Szeemann)이 기획한 본전시에 동시에 참여하여 특별상을 받았으며, 1998년에는 휴고보스상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고, 2014년 제 10회 광주비엔날레에서는 눈 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1980년대 후반부터 현대미술계를 선두하는 대표작가로 자리매김한 이불의 작업은 날카로운 사회비판과 역사의식, 유토피아에 관한 인본주의적 탐구 속에 개인적 내러티브를 투영시킨다. 강렬하고 파격적인 그의 작업은 퍼포먼스, 조각, 설치, 회화, 드로잉, 그리고 영상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매체를 사용하여 고유의 색채와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아즈마 히로키
아즈마 히로키는 문화 비평가이자 소설가, 철학자이다. 도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와세다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겐론 출판사의 대표이다. 저서로는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오타쿠를 통해 본 일본사회』(미네소타대학교 프레스)와 『일반의지 2.0: 루소, 프로이드, 구글』(버티컬) 등이 영문으로 출판되었고 국내에도 다수의 저서들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첫 장편 소설 『퀀텀 패밀리즈』로 미시마 유키오 상을 수상했다.
이택광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이자 문화비평가, 경향신문 칼럼니스트인 이택광은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철학 석사를 취득하고 셰필드대학교에서 문화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공산주의의 이념3』(슬라보예 지젝과 공동편집),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민족, 한국 문화의 숭고대상』, 『들뢰즈의 극장에서 그것을 보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마녀 프레임』 등이 있다.
이택광
*본 프로그램은 일-한 순차통역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