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는 노순택 개인전 《비상국가 II – 제 4의 벽》의 두 번째 연계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 토크를  아트홀에서 2017년 6월 15일 목요일 오후 4시에 개최한다. 

하루에 밥 숟가락 뜨는 횟수보다 사진기 셔터를 누르는 횟수가 더 많은 사람들의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재현의 역사에서 어린아이에 불과한 사진은 어떻게 괴물과 같은 힘을 갖게 되었을까. 갈등과 충돌의 현장에서 사진은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누구의 편일까. 어떻게 이용될까. 현장에서 사진은 점점 첨예한 물건이 되어가고 있다. 사진에게 ‘현장’은 점점 모호해지고 있는데도.

작가 소개

노순택은 분단이 파생시킨 오늘날 한국 사회의 작동/오작동의 풍경을 사진으로 수집하며 글쓰기를 병행해 왔다. 동강사진상(2012),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2014), 구본주예술상(2016)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