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는 여름을 맞아 7월 11일부터 독서 클럽 ‘리딩 퓨쳐’를 시작합니다. 독서 클럽 ‘리딩 퓨쳐’의 첫 시간으로 사회학자 김홍중의 책 《사회학적 파상력》(2016)을 함께 낭독하고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파상(波像)’은 “기왕의 가치와 열망의 체계들이 충격적으로 와해되는 체험”을 의미하는 저자의 조어입니다. 《사회학적 파상력》에서는 상상과 꿈이 깨지는 시점에서 사회와 개인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안합니다. 취업난, 성평등문제, 방사능, 미세먼지 등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운 지금, 미래를 비관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이 외에 실존주의 문학가 카프카의 소설 《성(城)》, 경제적인 것과 효용성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제시해주는 초월주의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소설 《월든》을 같이 참고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세부 일정

– 7월 11일 수요일
1부: <프롤로그> pp. 5-14

– 7월 18일 수요일
2부: <미래의 미래> pp. 19-49

– 7월 25일 수요일
3부: <서바이벌, 생존주의, 그리고 청년세대> pp. 255-278

– 8월 1일 수요일
4부: <서바이벌, 생존주의, 그리고 청년세대> pp. 279-292

*카프카 《성(城)》(원작 1926년 출간, 2017, 솔출판사, 오용록 옮김)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원작 1845년 출간, 2011, 은행나무, 강승영 옮김) ‘숲 생활의 경제학’

참가인원: 20명 선착순 모집
참가비: 20,000원 (책 구입비 및 간단한 다과비 포함)
*참가비는 방문시 인포데스크에서 결제 가능합니다.

● ‘리딩 퓨쳐’ 리딩룸

아트선재센터 1층 프로젝트 스페이스는 여름 한달 동안 리딩룸이 됩니다. 독서 클럽 ‘리딩 퓨쳐’ 시간 외에도 누구나 와서 책을 읽고 머물 수 있는 곳입니다. 리딩룸에서는 작가, 소설가, 비평가, 학자의 추천도서를 함께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