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로그램

겨울 스터디 (양효실)

2020. 1. 15. / 1. 22. / 1. 29. / 2. 5. (수) 16:00 – 18:00

아트홀(B1)

겨울 스터디 (양효실)

*겨울스터디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입금선착순으로 확인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선착순 마감 시 개별적으로 대기 안내 문자를 드립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트선재센터는 오는 1월 15일부터 2020 겨울 스터디 <미학-지금-여기 : 자기-긍정 혹은 자기-창안의 몇 가지 사례> (양효실)를 개최한다. 미학자 양효실은 네 차례 이어지는 연속 강연을 통해 막스 슈티르너, 주디스 버틀러, 미셸 푸코의 이론과 함께 전개되는 미학적 사유를 공유한다. 본 프로그램은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 강연 소개
미학-지금-여기 : 자기-긍정 혹은 자기-창안의 몇 가지 사례 (양효실)

2019년에 직업 때문에 이곳저곳을 전전하면서 새로 알게 된 이름들이 있다. 개인주의적 아나키즘의 막스 슈티르너, 비타협적 인간 나혜석. 그리고 줄곧 나를 따라다니는, 아니 내가 따라가는 이름들이 있다. 버틀러, 푸코. 슈티르너는 뒤샹과 나혜석을 읽을 때 등장했고 버틀러와 푸코는 내 말들의 장소이기에 늘 급작스럽게 집요하게 꾸준히 등장한다. 이 이름들을 갖고 짠 ‘스크립트’로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자아의 해방, 자기-창안, 타자의 우선성, 상호적 노출, 연합, 진리말하기와 같은 키워드가 등장하는. 예술가처럼 산다는 것, 혹은 자기자신으로 산다는 것, 무한한 차이들의 공존을 긍정한다는 것, 그 안에서 나를 음미한다는 것. 그런 이야기를 두서없이 웅얼거리듯 말할 네번의 기회가 마련되었다.

1강 ─ 막스 슈티르너: 오직 자기-자신으로서 존립하는 것의 가치에 대하여

막스 슈티르너(1806~1856)는 마르크스, 니체, 다다, 개인주의 아나키즘 전통에 영향을 준 19세기 청년헤겔주의 자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유일자와 그의 고유성(Der Einzige und sein Eigenthum, 1844)』은 자아, 독특한 자, 오직 하나인 자 등등을 동시에 함축하는 유일자란 개념을 통해 ‘보편적 인간’ 개념에 대적하려 한다. 거의 모든 근대적 휴머니즘의 이데올로기를 거부하는, 오직 자기-자신으로서 존립하는 것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슈티르너를 따라가면서 무정부적-무원리적 개인들의 연합, 혹은 그의 말대로라면 ‘에고이스트 연합’을 상상해보자.

2강 ─ 마르셀 뒤샹 & 나혜석: 환원불가능한 개인으로서의 예술가

뒤샹은 막스 슈티르너에게 자신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고, 나혜석은 1910년대 일본 유학에서 슈티르너의 아나키즘을 오빠와 애인을 통해 접한 것으로 보인다. 막스 슈티르너는 두 예술가에게서 어떤 차이를 통해 자신의 영향을 드러낼까? 환원불가능한 개인, ‘나’가 된다는 것의 두 가지 사례라고도 할 수 있겠다.

3강 ─ 주디스 버틀러: 분리불가능성, 혹은 타자의 우선성에 관하여

내 이야기를 수신하는/들어주는 네가 없으면 나는 이미 없다는 버틀러의 호소는 자아에 앞서는 너의 자리, 내 삶(-이야기)을 내게 되돌려주는 너의 영향력을 드러낸다. 1인칭 고백이 ‘성공’하려면 네가 거기에 있어야 한다. 자아와 타자의 동시성이나 분리불가능성, 혹은 타자의 우선성을 이야기하는 버틀러를 경유해서 詩(당일 결정)를 읽어보려고 한다.

4강 ─ 미셸 푸코: 삶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라
말년의 푸코의 주제였던 ‘파르헤시아/진리말하기’는 자기자신에 대한 진리를 솔직하게 숨김없이 말하는 용기에 대한 것이다. 자기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왜 사회적 죽음을 불러올 만큼 위험한 것이란 말인가? ‘삶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라’고 했던 푸코가 말하는 자기-제작 혹은 자기-발명은 파르헤시아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 강연자 소개

양효실(미학자)
서울대 미학과에서 「보들레르의 모더니티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여성, 청년, 동성애자 등을 재현하는 미적인 혹은 윤리적인 방법의 복수성과 다양성에 주된 관심을 갖고 활동하며 서울대, 단국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권력에 맞선 상상력, 문화운동 연대기』(2017), 『불구의 삶, 사랑의 말』(2017) 등이 있고, 역서로는 『불확실한 삶』(주디스 버틀러, 2008), 『윤리적 폭력 비판』(주디스 버틀러, 2013) 등이 있다.

기간
2020. 1. 15. / 1. 22. / 1. 29. / 2. 5. (수) 16:00 - 18:00
장소
아트홀(B1)
발표자
양효실
주최
아트선재센터
참가비
20,000원
참가 방법

링크를 통해 접수 후 접수자와 동일한 입금자명으로 아래 입금계좌에 참가비 20,000원을 입금하시면 1-2일 내 확정 문자를 발송드립니다.
※ 입금 계좌: 신한은행 100-024-172796 (재)대우재단아트선재센터
※ 입금 선착순으로 신청이 확정됩니다.
※ 신청 당일, 자정 이후 입금 미확인 시 자동으로 신청이 취소되오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개별회차 신청 혹은 결제 불가합니다.
※ 수강 시작 1일 전까지 환불이 가능합니다.

문의

02-733-8948, yjeong.asjc@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