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로그램
《월드웨더네트워크》 전시 연계 프로그램
2022. 11. 9. (수)
아트선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아트선재센터 2전시실 모바일 아고라
《월드웨더네트워크》 전시 연계 프로그램
아트선재센터는 전시 «월드웨더네트워크»와 연계하여 11월 9일 케이티 패터슨의 ‹태움, 숲, 불› 향 피우기 의식과 제임스 링우드의 토크를 진행한다.
케이티 패터슨, ‹태움, 숲, 불› 향 피우기 의식
일시: 2022년 11월 9일 (수요일) 오후 6시
장소: 아트선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참가비: 무료
신청방법: 하단의 신청하기 버튼 클릭
케이티 패터슨의 ‹태움, 숲, 불›(2021)은 지구 ‘최초의 숲’과 기후 위기의 시대 ‘최후의 숲’을 탐사하기 위해 냄새를 이용한다. 패터슨과 작가 스튜디오는 과학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구상 최초의 숲을 어떻게 묘사할지, 또 3억 8천 5백만 년 전 데본기에는 어떤 나무들과 식물들이 자랐는지 파악하고자 했다. 그들은 오늘날 현존하는 생명체 중에 고대의 종(種)을 닮은 것이 있는지 찾아보았고, 생태학자들과 생물학자들은 우리 시대에 사라질 위기에 놓인 현존하는 숲들을 조사했다. 과거의 숲과 미래의 숲 냄새는 일본의 향 제작업체 쇼에이도(Shoyeido)와의 협업을 통해 선향(線香, incense stick)으로 구현되었다.
«월드웨더네트워크» 기획자들은 11월 9일 오후 6시 아트선재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패터슨의 인센스 스틱을 함께 태우며 과거의 숲과 미래의 숲의 향으로 전시 공간을 채운다.
토크: 월드웨더네트워크—세계 각지의 예술가와 작가들의 기상 예보
일시: 2022년 11월 9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장소: 아트선재센터 2전시실 모바일 아고라
패널: 제임스 링우드(아트앤젤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모더레이터: 이수진(미술사학자)
참가비: 무료
신청방법: 하단의 신청하기 버튼 클릭
*오후 6시 20분에 시작하는 문경원 & 전준호 <불 피우기>(2022) 작품 상영 포함.
*한영 순차통역 제공.
오늘날 날씨를 생각할 때, 우리는 더 이상 날씨를 우리에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자신이 날씨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인 것이다. 오늘날의 기후는 미국 작가 엘리자베스 콜버트(Elizabeth Kolbert)가 말했듯이 ‘인간의 기후’이다. 기후 비상 사태에 대응하여 만들어진 월드웨더네트워크는 전 세계 ‘기상관측소’들의 목소리와 관점이 모인 곳이다.
이번 토크에서 제임스 링우드는 월드웨더네트워크를 소개하고, 예술가들과 작가들이 현지 날씨와 공통의 기후를 관찰하고 상상한 내용을 공유한다. 토크는 월드웨더네트워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경원 & 전준호: 서울 웨더 스테이션»의 <모바일 아고라>에서 진행된다.
작가 소개
케이티 패터슨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패터슨은 전 세계 과학자, 연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질학적 시간과 변화라는 맥락 속에서 지구에서의 우리의 위치를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한다. 패터슨의 작업은 정교한 기술과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사람과 자연환경 사이의 친밀하고 시적이며 철학적인 관계를 무대화한다. 연구 기반의 접근, 개념적인 엄격함, 차가운 미니멀리즘적 프리젠테이션과 낭만적 감성을 결합한 패터슨의 작품은, 관람자와 가장 멀리 있는 시간 및 우주 사이의 거리를 무너뜨린다. 런던, 뉴욕, 베를린, 서울 등에서 국제적인 전시를 해왔으며, 런던의 헤이워드갤러리와 테이트브리튼, 빈의 쿤스트할레, 시드니의 MCA,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 에든버러의 스코틀랜드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열린 주요 전시에 참여해 왔다. 2014년 사우스뱅크 어워즈(South Bank Awards)의 시각예술 부문 수상자이자 에든버러 대학교 명예회원이다.
제임스 링우드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 겸 프로듀서, 작가이다. 1991년부터 2022년까지 아트앤젤의 공동 감독인 마이클 모리스(Michael Morris)와 함께 전 세계의 예술가, 작가, 영화 제작자, 음악가들과 함께 150개 이상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작했다. 2021년 아트선재센터를 비롯한 전 세계 27개 파트너 단체와 함께 월드웨더네트워크를 발족했다. 링우드는 아트앤젤의 작업 외에도, 비야 셀민스(Vija Celmins), 루이지 기리(Luigi Ghirri), 리처드 해밀턴(Richard Hamilton), 수잔 힐러(Susan Hiller), 후안 무뇨스(Juan Muñoz), 토마스 쉬테(Thomas Schütte), 토마스 스트루스(Thomas Struth), 로버트 스미스슨(Robert Smithson) 등의 전시를 비롯하여 전 세계 미술관을 위해 수많은 전시를 기획했다
이수진(미술사학자)
제임스 링우드(아트앤젤 어소시에이트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