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로그램

《호추니엔: 시간과 클라우드》 아티스트 토크

2024. 6. 4. (화) 19:00 – 21:00

아트홀 (B1)

《호추니엔: 시간과 클라우드》 아티스트 토크

아트선재센터는 《호추니엔: 시간과 클라우드》의 개최와 더불어 아티스트 토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전시, 《호추니엔: 시간과 클라우드》는 호추니엔의 작업세계를 〈미지의 구름(The Cloud of Unknowing)〉(2011), 〈호텔 아포리아(Hotel Aporia)〉(2019), 〈시간(타임)의 티〉(2023-현재)등 3점의 작품을 중심에 놓고,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이 작품들은 동시대 아시아인의 삶과 그 현재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자 그 해답을 찾아가는 작가의 광대한 여행입니다. 아트선재센터가 호추니엔의 작업세계에서 특히 이 작품들에 주목하는 이유는 일상-정치/문화-시간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근대성에 대한 탐구가 이 작품들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서구와 아시아, 아시아와 아시아, 제국과 식민지, 식민지와 식민지가 만나고 충돌하며 형성되는 새로운 공간으로써 아시아의 현재를 탐구합니다. 그러나 작가의 이러한 탐구는 단순한 이분법적 대립 구조를 넘어, 수많은 다양한 근대성이 충돌하고 부서지며, 그것을 이해하면서도 오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생성하고 확장하는 아시아의 현재를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호추니엔의 연구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 이번 전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본 프로그램은 순차통역으로 진행됩니다.

작가소개
호추니엔(b.1976)

호추니엔은 역사적, 철학적 텍스트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싱가포르의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이다. <동남아시아 비평사전>을 비롯한 일련의 작업들은 서구의 변증법적 역사관에서 획일적으로 치부되어 온 동남아시아, 나아가 아시아의 개별적 문화 정체성과 독특한 근대성을 논한다. 작가는 순차적 재생이 아닌 알고리즘으로 재생되는 영상작업을 통해 역사의 단일한 시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과거와 현재가 중첩, 충돌되며 파생되는 아시아의 다차원적 시공간을 다룬다.

기간
2024. 6. 4. (화) 19:00 - 21:00
장소
아트홀 (B1)
발표자
호추니엔
참가비
무료
모더레이터

김장언(아트선재센터 관장), 문지윤(아트선재센터 프로젝트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