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한 시간 전시 – 길초실, 마리 룬트
2014. 4. 8. 18:00
아트선재센터 3층
퍼포먼스: 한 시간 전시 – 길초실, 마리 룬트
저녁 6시, 작품을 가지고 미술관에 도착한 작가들은 관람객과 함께 텅 빈 전시장 공간 안으로 입장한다. 한 시간 동안 그들은 작품을 풀고 공간 안에 설치를 하고 조정하고 마지막에는 다시 작품을 포장한다. 저녁 7시, 작가들은 작품을 챙겨서 관람객과 함께 전시장 공간을 떠난다.
아트선재센터는 3층 전시장에서 《한 시간 전시(One Hour Long Exhibition)》의 다섯 번째 설치를 선보인다. 본 프로젝트는 런던, 파리, 뉴욕, 빌니우스에서 선보인 바 있다. 본 프로젝트는 설치, 전시, 해체 과정이 모두 포함된 압축된 전시 형식을 경험하도록 관람객을 초대한다. 이를 통해 전시의 시간성을 고찰하고, 또한 미리 짜인 극본이나 리허설 없이 일련의 자연스러운 행동들로 구성된 본 프로젝트의 퍼포먼스적인 성격을 살펴본다.
《한 시간 전시》는 한 시간 동안의 전시 과정을 통해 작가, 작품, 공간, 그리고 관람객 간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프로젝트이다.
작가 소개
길초실(Chosil Kil, 1975년 서울 출생)은 2004년에 영국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했다. 바젤 스테이트먼트(2013), 앤트워프의 오프젝티프 전시(2012), 베를린의 갤러리 옵달(2012), 맨체스터의 코너하우스(2008)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코르크의 루이스 글럭스먼 갤러리(2013), 런던의 데이빗 로버츠 아트 파운데이션(2013), 제9회 광주비엔날레(2012), 아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012), 서울시립미술관(2009), 플랫폼 서울 2009(2009) 등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14년 도쿄의 아오야마 , 메구로와 2015년 텍사스 댈러스 미술관의 ‘컨센트레이션 시리즈(Concentration Series)’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마리 룬트(Marie Lund, 1976년 코펜하겐 출생)는 2004년 영국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했고 런던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최근의 개인전으로는 멕시코시티 프로옉토 몽클로바에서의 《백팩(Back Pack)》, 코펜하겐의 IMO에서의 《핸드스탠드(Handstand)》, 베를린 크로이 닐슨에서의 《클리키티 클릭(Clickety Click)》, 런던 로라 바틀렛 갤러리에서의 《터틀스(Turtles)》, 그리고 룩셈부르크 무담에서의 《오브젝트 레슨스(The Object Lessons)》 등이 있다. 룬트의 작업은 또한 디트로이트의 현대미술관, 덴마크의 소로 쿤스트뮤지움, 세인트 루이스의 현대미술관, 로마의 노마 파운데이션, 런던의 데이빗 로버츠 파운데이션, 브라운슈베그 쿤스트바라인, 뉴욕의 스위스 인스티튜트, 샌프란시스코의 CCA 와티스 등에서 소개된 바 있다. 올 봄에는 뮤제오 마리노 마리니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뮤지움 크레펠트에서의 그룹전에 참여한다.
길초실, 마리 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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