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퍼포먼스: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5 – 마리아 하사비

2015. 8. 28. 19:00

아트선재센터 3층

퍼포먼스: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5 – 마리아 하사비

아트선재센터는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5》와 연계하여 마리아 하사비의 안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쇼(SHOW)
2011

마리아 하사비 작업의 핵심은 정적인 순간에 집중하는 데 있다. 본래 연극 무대를 위해 고안하였던 작품인 ‹쇼›를 통해 작가는 라이브 퍼포먼스의 구성 요소들을 새로이 탐구하면서 보다 유연하고 촉각적인 현장감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 이 작품은 모든 라이브 퍼포먼스가 당면하게 되는 역설적인 상황, 즉 표현의 순간에 몰입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퍼포먼스라는 형식에 딸려 오는 규정적인 틀을 끊임없이 의식해야 한다는 역설을 그대로 드러낸다.

‹쇼›에서 마리아 하사비는 히스툴라 하라카스와 함께 공연한다. 두 퍼포머의 몸은 주로 바닥에 고정된 채 움직인다. 고도로 유연한 안무의 모든 동작을 서로 조율해 나가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움직임은 기이한 조각적 특성을 띠게 된다. 두 신체는 하나의 뒤틀린 그림자로 서로 얽히면서도 동시에 서로로부터 물러서듯 멀어지는데, 이렇듯 부드럽게 충돌하는 듯하면서도 결코 맞닿지 않는다. 인간 형상이 이토록 촉각적인 물질성을 보여주고, 이토록 중력의 영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경우는 드물다. 공공 공간에서 선보일 때면, 이 작업은 피곤한 도시 생활 안에서 우리가 당연시 여기게 되는 것들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집중하기,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되는 세밀한 디테일에 대한 인식은 종종 가장 의미 있는 형식의 보상이 된다.

 

퍼포머 소개
마리아 하사비는 키프로스 출신으로 뉴욕에서 활동하며 거주하는 작가이자 안무가이다. 그의 작업은 암스테르담 스테델레이크미술관(2015),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2015), 베른 BONE17(2014), 브뤼셀 쿤스텐페스티벌(2014), 그라츠 Steirischer Herbst(2014), 비엘 르므브망: 퍼포밍 더 시티(2014), 뉴욕 더키친(2013), 뉴욕 비쥬얼아트퍼포먼스비엔날레 퍼포마(2009, 2013), 제55회 베니스비엔날레(2013) 등 세계 유수의 극장과 페스티벌, 미술기관 및 공공장소에서 소개되어 왔다. 2015년 허브앨퍼트재단 예술상 수상자이며, 2012년 로우어 맨하탄 문화협회(LMCC)에서 퍼포먼스아트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2011년 구겐하임 펠로우로 선정되었고, 2009년 현대미술재단에서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미국 칼아츠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기간
2015. 8. 28. 19:00
장소
아트선재센터 3층
주최
리얼디엠지프로젝트 기획위원회, 아트선재센터
주관
사무소
후원
IASPIS,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서울특별시, 철원군, 프랑스문화원 본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리얼디엠지프로젝트 기획위원회, 아트선재센터

사무소

IASPIS,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서울특별시, 철원군, 프랑스문화원 본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마리아 하사비, 히스툴라 하라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