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라이브 인 더 로비
2014. 3. 14. 20:00
아트선재센터 1층
퍼포먼스: 라이브 인 더 로비
3월 14일 밤 8시, 아트선재센터 로비에서 인디뮤직의 밤이 열린다. 프로그레시브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라이브 인 더 로비(Live in the Lobby)> 공연은 현재 내부 수리 공사 중인 미술관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선재센터는 2009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1층 로비 공간을 활용한 라운지 프로젝트를 통해 실험적이고 개방적인 예술 작업을 소개해왔다. <라이브 인 더 로비>에서 펼쳐질 사운드와 퍼포먼스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는 아트선재센터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트선재센터는 화이트큐브 공간으로 인식되어지는 전시공간을 다변화하고자 노력해왔다. 현재 진행 중인 ≪6-8≫전을 비롯해서, 주차장 (1998-2000), 라운지 프로젝트(2009-), 배너 프로젝트(2013-)는 통상적인 전시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더해 <라이브 인 더 로비>는 미술관 관람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가 서로 교류하고 새롭게 생성되는 장을 열고자 하며, 이번 공연의 라인업은 인디 음악의 전문가인 동시에 현대 미술계와도 인연이 깊은 퍼포머들로 구성되었다.
아트선재센터 <라이브 인 더 로비>는 미술관 관람객과 인디 뮤직팬이 어우러지며 새로운 예술 향유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현대미술의 외연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참여 작가 소개
야마가타 트윅스터
야마가타 트윅스터는 퍼포먼스와 연극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최근, 서울에서 가장 매력적인 퍼포머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으며, 상당한 규모의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권병준
권병준은 퍼포먼스와 워크숍을 통해 국내의 젊은 사운드 아티스트 세대와 소통하며 전통적 협업의 가치를 찾고자 한다. 수공 전자악기,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전자 회로 제어 등 비정형적 전자음향을 실험하는 권병준의 작업은 ≪6 – 8≫전 오프닝 퍼포먼스에서 소개된 바 있다.
최태현
최태현은 최근 인디 커뮤니티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쾅프로그램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최태현의 첫 솔로 무대로, 그의 카타르시스적 포스트 펑크와 노이즈를 병합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태현은 아티스트 및 아트 콜렉티브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현대미술과 음악 커뮤니티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트램폴린
트램폴린은 80년대 신스팝과 현대 전자음악에 영향을 받은 리듬과 숙련된 연주 실력을 갖춘 여성 뮤지션 그룹이다. 최근 팬층을 넓혀가며 인디뮤직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액티브 패스
액티브 패스는 현대미술가 폴 카잔더(Paul Kajander)의 솔로 레코딩 프로젝트이다. 카잔더는 최근 국립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3: 보더라인≫과 아트선재센터의 첫 번째 배너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나팔꽃
나팔꽃은 윤수희, 이수연으로 구성된 기타 듀오로 2013년 11월부터 활동중인 밴드이다. 빨간 기타를 하나씩 맨 그들은 사랑의 덧없음을 노래한다. 윤수희는 아트선재센터 6-8전시에 참여한 콜렉티브 “이악”의 멤버로도 활동하였다.
라이언 리바드네라
라이언 리바드네라는 현재 금천 예술공장 레지던시에 참가 중이다. 스페인을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진,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내러티브와 표상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 공연에서는 공간에 절묘하게 개입하는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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