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토크
스크리닝

스크리닝 & 토크: 마그누스 뱃토스, <이상한 이방인>

2017. 9. 28. (목) 16:00

아트홀(B1)

스크리닝 & 토크: 마그누스 뱃토스, <이상한 이방인>

아트선재센터는 2017년 9월 28일 오후 4시 아트홀에서 마그누스 뱃토스(Magnus Bärtås)의 최근작 <이상한 이방인(The Strangest Stranger)>의 상영 및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4:00-5:20 p.m. 상영: <이상한 이방인> (* 영어자막)
5:20-5:50 p.m. 질의응답: 마그누스 뱃토스, 조니 워커 (* 영한 순차통역)

마그누스 뱃토스, <이상한 이방인>
Magnus Bärtås, The Strangest Stranger
2016, 75 min.

일본계 유대인인 조니 워커(Joni Waka)는 ‘Jonnie Walker’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일본인들은 백인을 일본인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니 워커(Jonnie Walker)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2002년 작 『해변의 카프카』의 주요 등장 인물이며, 조니 워커(Joni Waka)는 아시아의 유대인 상인(商人)의 마지막 자손 중 한 명이다.
일본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인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개인사를 마음대로 바꾸면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었다. 사회적인 압박에 직면한 조니는 지배적인 규칙과 도덕을 무시하는 듯 보이는 동시에 일상의 희극성을 창출하기 위한 자유의 공간으로서 ‘이상한 이방인(이치방 헨나 가이진 いちばん へんな がいじん*)’이라는 아웃사이더의 관점을 탐색했다. 조니 워커는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찾기 위해 그가 마주치는 사람들이나 장소에 따라 마치 카멜레온처럼 억양, 언어, 태도를 바꿨다.

* 일본말을 할 줄 알거나 일본 문화에 대해서 이해하는 외국인을 ‘헨나 가이진(へんな がいじん)’이라고 한다.
본문에서는 ‘헨나 가이진’ 의 수식어로 ’최고의’, ‘제일의’를 뜻하는 형용사 ‘이치방(いちばん)’이 사용되었다.

작가 소개
마그누스 뱃토스(Magnus Bärtås)는 1962년 스웨덴 출생으로 현재 스톡홀름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그는 스톡홀름 콘스트팩트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예술가이자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자, 영상, 오브제, 설치 등의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동시대 예술과 영상 작업 화법에 대한 연구로 박사 논문 『당신은 나에게 말했다 – 작업 이야기와 영상 에세이(You Told Me – Work Stories and Video Essays)』(2010)를 발간하였고, 프레드릭 에크만(Fredrik Ekman)과 함께 저술한 책 『모든 괴물은 죽는다(All Monsters Must Die)』(2015)는 스웨덴 문학상인 어거스트 프라이즈(August Prize) 후보에 올랐다. 최근에는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의 퍼스트 리서치 파빌리온(The 1st Research Pavilion: Experimentality)(2015)과 텐스타 쿤스트할의 《텐스타의 기적(테오리아)(The Miracle of Tensta[Theoria])》(2014), 스톡홀름 마라보파켄에서의 《ABCDEFGHI》(2013), 제 9회 광주비엔날레(2012) 등에 참여했다. 2010년에는 영화 <마담 & 리틀 보이(Madam & Little Boy)>(2009)가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스웨덴 예테보리 아트홀에서는 회고전을 열었다.

기간
2017. 9. 28. (목) 16:00
장소
아트홀(B1)
발표자
마그누스 뱃토스, 조니 워커
주최
아트선재센터

마그누스 뱃토스, 조니 워커

아트선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