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연계 퍼포먼스: 이반지하 〈정상 가족 만들기〉
2026. 5. 2. (토) 18:00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연계 퍼포먼스: 이반지하 〈정상 가족 만들기〉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전시와 연계하여 이반지하의 퍼포먼스가 5월 2일 토요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반지하, 〈정상 가족 만들기〉, 2023/2026, 강연 퍼포먼스, 60분
컨셉 및 연출: 이반지하
퍼포머: 이반지하
2023년 7월 15일 울산 남목도서관에서 예정되었던 이반지하의 강연은 보수 기독교 단체의 민원으로 취소 위기에 처했다. 이에 퀴어 공동체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고, 도서관 측은 ‘퀴어’, ‘젠더’, ‘동성애’라는 키워드를 제외한 채 강연을 진행하라는 ‘중립적 타협안’을 제시했다. 작가는 이러한 모순적인 조건을 적극 수용하며, 이를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2021)의 저자 특별 강연 형식을 차용한 반어적 퍼포먼스로 전환한다. 강연에서 작가는 ‘정상성 강사’로 분장해 ‘정상 가족’, ‘정상 사회’,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방법과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퍼포먼스에서는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과 연계하여, 전시가 열리는 서울과 아트선재센터의 장소성에 맞춘 새로운 버전의 ‘정상성 강사’가 된다. 이 작업은 ‘정상성’, ‘가족’, ‘남녀 이분법’과 같은 규범을 전수하는 시민 교육의 형식을 낯설게 비틀며, 퀴어 존재를 반대하는 혐오 세력과 작가의 작업을 지지하는 이들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강연을 수용하고 즐거움을 경험하게 한다. 작가는 특유의 유머와 퀴어 미학을 통해 이질적인 공동체가 공존하는 장을 만들어낸다.
이반지하
이반지하(b. 1981, 한국)는 가부장제, 퀴어성, 젠더 그리고 매체 간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한다. 작가명 ‘이반지하’는 성소수자를 뜻하는 ‘이반’과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이 형성된 위태로운 생활 공간이자 작업 공간인 ‘반지하’를 결합한 것이다. 2004년부터 퀴어이자 예술가로서의 불안정한 삶의 여건을 기반으로 회화, 드로잉, 애니메이션, 출판,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을 가로지르며 작업하고, 기존의 젠더 이분법적 질서 위에 퀴어적 균열과 공간을 자연스럽게 생성하는 작업을 통해 독자적인 퀴어 미학을 구축한다.
20,000원(당일 전시 관람료 포함)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신청(아래의 ‘신청하기’ 링크 참조)
프로그램 시작일로부터 3일 전까지 100% 환불 가능(이후 환불 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