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티펜그라버: 세운지구 1–5구역
2025. 7. 15. – 2025. 7. 18.
(투게더)(투게더)
스테판 티펜그라버: 세운지구 1–5구역
아트선재센터와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는 SCA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오스트리아 작가 스테판 티펜그라버의 전시 《스테판 티펜그라버: 세운지구 1–5구역》을 개최한다.
전시는 티펜그라버의 실험 영화 〈세운지구 1–5구역〉(2025)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 작업은 서울 도심의 오래된 상업 지구가 겪고 있는 급격하고도 극적인 변화를 작가가 직접 제작한 장치로 기록한 것이다. 이 작업을 위해 작가가 특별히 고안한 기록 기법은 깜빡이는 이미지와 리드미컬하게 끊기는 빛의 파동을 만들며 우리의 지각이 가지는 한계를 탐구한다. 카메라의 빠른 회전과 프레임, 셔터 속도는 영상의 독특한 시각적 질감을 형성하고, 이러한 분열은 자극과 성찰, 혼란과 사유 사이의 상태를 만들어낸다. 여기서 깜빡임은 단순한 시각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뒤섞인 유령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전시에는 서울의 상업 지구를 다양한 다큐멘터리 시각으로 포착한 흑백 사진 연작도 함께 소개되며, 오프닝과 클로징 행사에서는 작가의 라이브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프닝 리셉션
7. 15. (화) 17:00-21:00 (오프닝 라이브 공연: 18:00)
클로징 라이브 공연
7. 18. (금) 18:00
작가 소개
스테판 티펜그라버(b. 1981)는 오스트리아 린츠와 그라츠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현재는 SCA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울에서 머물고 있다. 그의 작업은 키네틱 사운드 설치, 인터랙티브 설치, 오디오-비디오 노이즈 퍼포먼스, 실험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른다. 티펜그라버는 본래 다른 용도로 제작된 장비를 변형하는 실험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러한 실험적 시도는 관객의 지각과 결합되어 익숙한 것과 새로운 재료를 넘나들며 예측 불가능한 결과들을 이끌어낸다.
관람 안내
(투게더)(투게더)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74-18
1 pm – 7 pm
(오프닝인 7월 15일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