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시

2017 아트선재 프로젝트#7: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 에지 이펙트 – 활성 지구

2017. 11. 7. – 12. 3.

아트선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2017 아트선재 프로젝트#7: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 에지 이펙트 – 활성 지구

아트선재센터는 2017년 11월 7일부터 12월 3일까지 개최되는 《2017 아트선재 프로젝트 #7: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 에지 이펙트 – 활성 지구》 전시와 연계 퍼블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생태에서의 경계와 복합성(Frontiers and Entangled Ecologies)

“이곳과 저곳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 그어지는 곳, 그곳의 최전선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고 서로 다른 것이 만나기도 한다. 그리고 다양성은 서로 다른 생태계가 만나는 지점에서 가장 풍요로워지는데, 이를 ‘경계 효과(edge effect)’라고 한다. 이처럼 다른 것이 만나는 동안에는 반드시 서로 영향을 주고받게 마련이다.” [1]

생태학이란 사실상 관점의 문제다. 인간의 실제 삶이나 관념과 유리된 ‘자연’ 혹은 ‘환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는 양자학, 생물학, 정서, 인지, 상징, 사회, 정치, 경제, 테크놀로지 등 온갖 것들이 한데 얽혀 있는 것 중 일부일 뿐이며, 생태계와 그것이 형성되는 과정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보다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 <경계 효과: 활성 지구>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은 미래에 있을 법한 생물체, 신체, 생존하는 방법 등에 대한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또 구체화한다. 그러면서 다양한 재료, 방법론, 철학적 기록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생태계에 접근한다. 이를 통해 본 전시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은 우리의 삶과는 관계가 없는 생태학적 질문들의 다소 시대착오적인 개념들을 깨뜨린다.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오가는 환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상 오늘날 우리의 삶 대부분은 지구를 벗어나지 못한다. 기술을 맹신하다 보면 이따금 우린 우리의 몸과 이 행성을 너머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꿈을 꾸곤 한다. 끝을 모르고 커져만 가는 우주 식민지의 꿈은 경계를 확장하겠다는 유토피아적인 생각을 불러 일으켜 지구에서만 살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친다. ‘가상’, ‘비물질’과 같은 개념은 이러한 꿈과 관련이 있기도 하며 물질과 물리적 조건에 기반을 둔 가장 정교한 기술조차도 태양계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호하게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 개념 또한 ‘자연’이다.

근본적으로 다양한 존재와 사물과 과정들은 기술로 간주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의 경험은 언제나 특정 물질과 서로 다른 종 간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기술 도입과 진화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과 인간 존재의 다양한 측면들을 고려하지 않고 생태학에 접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인간은 여기에서 쇼의 주인공이 아니다. 우리의 삶이 미생물, 광물, 버섯과 같은 인간 이외의 생명 양식들과 무한한 방식으로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생태학에 접근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이다.

이번에 아트선재센터를 통해 소개하는 <활성 지구(Active Earth)>와 연계 교육 프로그램은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가 기획한 <경계 효과> 전시 시리즈 중의 일부이다. 7개의 다른 지역에서 진행되었던 전시들의 작업 과정들은 서로 연결 지점을 만들어 생태계의 변화를 새롭게 이해하길 바란다.

본 전시는 인간과 인간 이외의 생명체 간에 오가는 복잡미묘하고 불분명한 상호 의존을 서울이라는 또 하나의 지역에 맞추어 기획했다. 전시 공간에 반영된 내용의 핵심은 모든 형태의 물질 사이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연결된 관계를 모두 섞어 놓아서 다공질의, 맥박이 뛰는, 돌연변이의 생태계가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은 두 차례의 담론적이고 수행적인 교육 세션을 통해 작품이 던진 질문을 자세히 설명하는 동시에 더욱 복합적으로 만들 것이다. 한편 라이브러리/아카이브 섹션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 프로젝트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어떤 기획들을 해 왔고 또 할 예정인지 그 일부를 소개한다.

“도나 해러웨이(Donna Haraway)는 인간이 이미 상처 난 지구에서 살아가고 죽는 방법을 알고자 한다면 ‘상호창조(sympoiesis)’를 통해 모든 것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작동하는가를 이해하고, 반응을 하기 위해 대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2]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 프로젝트

이번 <경계 효과> 전시 시리즈에 함께 참여한 작가들의 아트워크, 작업과정, 그리고 방법론들은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라는 5년 간의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이곳에서는 생태학적 관점과 경험주의적 접근의 동시대 미술을 지원한다.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는 2013년부터 생태학 관련 예술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총 25명의 작가들이 유럽 전역에 있는 총 7개의 레지던시에 머물며 특정 생태계에 대한 반응의 결과를 조소하여 새로운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이들의 연구는 아이슬란드, 핀란드, 스코틀랜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세르비아, 스페인에 있는 피요르드, 산림, 섬, 마을, 소도시, 대도시, 산맥 등 그 범위도 매우 넓고 소재도 다양하다. 더 이상의 논쟁의 여지가 없는 다소 경직된 이론, 관념 혹은 방법론을 너머, 이곳의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목소리와 관점, 입장과 실천이 공존한다.
유럽 전역의 저마다의 ‘경계’에 있는 일곱 개의 레지던시는 다양한 예술적이고 다학제적 방법론을 취한다. 이들 각각의 사이트는 인간과 인간 이외의 다른 생명체가 어떻게 서로 얽혀 가시적인 것을 만들어내는 경계가 된다. 그곳에서는 생태적,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복잡하게 주고 받았는지에 대한 과정을 통찰할 수 있다.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는 아티스트들이 레지던시에 있는 동안 각각이 연구한 것의 결과들을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듦으로써, 그 7개의 지점들이 지도 상으로는 분산되어 있지만 서로의 간격을 점차 좁히고 있다. 이는 종전의 지도제작법과는 다른 것으로, 일종의 심화 지도제작(deep mapping)과 유사하다. 심화 지도제작이란 참여자가 본인이 자리한 곳의 서식지, 사람 혹은 사람이 아닌 것들의 삶의 궤적, 그리고 그것들의 전 세계적인 이동 패턴에 대해 배운 것을 각 사이트의 고유한 특성과 결부시키는 것이다.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의 이러한 목적에 의해 2017~2018년의 <경계 효과> 전시 시리즈는 국경이나 경계가 불변의 원칙이라고 받아들여져 온 것에 대해 비판적인 질문을 던진다.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새로운 맥락을 계속해서 확장하기 위해 여러 장소들이 추가되는 것에 열려 있으며, 더 나아가 이것은 경계 효과가 기대하는 바이기도 하다.

“생태학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우리는 어떤 종류의 경계들을 해체해야 할까?” [3]

글. 옌니 누르멘니에미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 헬싱키 국제 아티스트 프로그램(HIAP)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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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계 효과> 전시 시리즈를 위한 노트 중, 옌니 누르멘니에미 & 타루 엘프빙, 2016년 7월.

[2] 도라 해러웨이의 (2016)를 참조한 옌니 누르엔니에미의 노트

[3]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 큐레이터의 노트 참조. 이본 빌리 모어, 샘 트로트만, SSW(스코틀랜드 조각 워크숍), 2017년 7월

작가 소개
엘레나 마치(b. 1984)
엘레나 마치(Elena Mazzi)는 시에나 대학에서 역사학으로 학사를(2007), 베니스대학 IUAV에서 비주얼아트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마치는 스톡홀름의 교환 프로그램인 Royal Academy of Art (Konsthögskolan)에 선정된 바 있으며, 개인 혹은 단체로 여러 차례의 전시를 가졌다. Palazzo Fortuny(베니스), 제16회 로마 쿼드리엔날레, 토리노 모던아트갤러리, 제14회 이스탄불 비엔날레, 제17회 BJCEM Mediterranean Biennale, EGE–European Glass Experience, 제14회 베니스 건축비엔날레에서의 Fittja Pavilion, COP17(더반, 남아프리카공화국), Festival of Contemporary Art(슬로베니아)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스톡홀름의 Botkyrka Konsthall과 이탈리아 문화회관, Bevilacqua La Masa 재단이 주최하는 제16회 BBCC 엑스포(베니스)에서도 전시를 가졌다. 수상으로는 Talent Prize, Celeste Prize, Fabbri prize, Meru prize, Termoli prize 등에서 최종 우승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Thalie Art Foundation grant, VISIO Young Talent Acquisition prize, Eneganart prize에서는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Illy grant for Unidee, Pistoletto Foundation(2016), ntcm e l’arte(2016), m–cult media and technology program(2016), Special mention for Arte Patrimonio e diritti umani, Antworks award(2015), Sandretto Re Rebaudengo prize(2015), Lerici Foundation grant(2012), 그리고 Movin’up Italian prize(2011)에서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젊은 이탈리아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물론 해외 여러 박물관과 기관에서 여러 차례 강의를 했으며, 2016, 2017년 토리노의 GAM Modern Art Gallery와 공동으로 Spinola Banna Foundation에서 «에너지 아틀라스» 프로젝트의 튜터이자 교환교수로도 활동했다.

미르코 니콜리치(b. 1984)
미르코 니콜리치(Mirko Nikolić)는 스웨덴, 핀란드, 세르비아를 오가며 활동 중이다. 니콜리치는 서로 다른 종(species)이나 단체들이 서로 공정한 협력을 상상하며 작업하는데, 이는 자본주의가 지구에 미치는 상호작용을 재구성하기 위한 것이다. 니콜리치의 최근 작업들은 재원으로서의 지구 대기, 동물 노동의 산업화, 기후변화와 인터넷 사용 간의 상호작용 등과 같은 글을 번역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마리카 트롤리(Marika Troili)와 여러 부분에서 협업하면서 황무지에서의 극단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탈학습하기도 했다. 장기간 프로젝트인 «작은 지구»는 광물과 인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욕구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재 니콜리치는 핀란드의 북동부에 있는 숲과 광물을 이해하고 구체화하는 데 필요한 미디어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근간에는 예술과 철학에서의 인간을 뛰어넘는 것을 주제로 심포지엄과 여러 행사를 기획했으며, 런던 웨스트민스터대학의 Arts & Media Practice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나브+테리
나브+테리(Nabb + Maria Teeri)는 핀란드 작가들로, 얀느 나브(b. 1984)와 마리아 테리(b. 1985)가 2008년에 결성한 아티스트 듀오이다. 이들은 다양한 형태와 구성의 다층적인 측면을 다룬다. 특히 다소 정돈되지 않은 우연한 만남이나 거기서 주고받는 작용들, 예술가와 그 이외의 것들이 어떻게 섞이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가를 주로 다룬다. 나브+테리는 인간 혹은 인간 이외의 것 모두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물질들을 가지고 작업한다. 발견된 물질이나 오브제에도 관심이 있으며 그 안에 형성된 층위 혹은 복잡하게 얽힌 것들을 3D 모델링이나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작품화 한다. 이처럼 아주 잠깐 동안만 드러나는 순간의 작업들은 오랜 과정을 거쳐 형태를 바꾸기도 한다. 나브+테리는 헬싱키 소재의 핀란드 순수미술 아카데미를 2011년 졸업했다. 최근의 전시로는 «Materiell Tanke» (Varbergs Konsthall, 2017), «확장하는 지질학(Augmented Geology)» (KARST, Plymouth, 2017), «무척추 동물에 대한 생각(Thinking of Invertebrate)» (Pori Art Museum, 2017), «mesh /mɛʃ/» (EMMA, Espoo Museum of Modern Art, 2015),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파티에 남겨진 것들(The Leftovers of An Unknown Party)» (Aboa Vetus & Ars Nova, Turku, and Tampere Art Museum, 2014) 등이 있다.  2014년에는 올해의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투오마스 라이티넨(b. 1976) 
투오마스 라이티넨(Tuomas A. Laitinen)는 헬싱키에 주로 거주하며 작업한다. 최근에는 ‘천연 자원’,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들의 활동, 세계 경제 등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이 이것들을 어떻게 수사학적으로 접근하고 소비하는지를 학술적으로 분석 및 조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라이티넨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복합체 혹은 복잡한 관계에 관심이 있다. 이들은 전세계적 경제 순환 및 원료가 이동하는 루트의 메커니즘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의 작업은 일상을 근간으로 하면서, 미시적인 동시에 거시적인 수준의 과정들, 그리고 거기에 깔린 신화적 저의에 가시적인 형태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그는 동영상, 3D, 애니메이션, 빛, 소리, 설치, 공간개입 등 다양한 매체를 가지고 작업한다. 라이티넨은 2008년 헬싱키 소재 핀란드아카데미미술학교(KUVA)를 졸업 후 미국, 중국, 독일,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 여러 나라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Le Cyclop(프랑스), Kunsthal Charlottenborg(덴마크), KIASMA 현대미술관(핀란드), Alt Esc(뉴욕 브루클린), 부라케스트 비엔날레 7, SADE LA Gallery(로스앤젤레스), Moving Image New York(뉴욕), Museum of Contemporary Art(상하이), Platform Garanti Contemporary Art Center(이스탄불) 등에서 전시했다. 2014년에는 Fine Arts Academy of Finland Prize를 수상했고, 같은 해 EMMA–Espoo Museum for Contemporary Art에서 개인전 «Fundamental Matter»로 수상했다. 2016년에는 뉴욕의 ISCP (International Studio & Curatorial Program)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야코팔라스부오(b. 1987)
야코 팔라스부오(Jaakko Pallasvuo)는 현재 헬싱키에 거주하며 작업한다. 그는 비디오, 세라믹, 텍스트와 이미지 등을 가지고 위계, 감정, 사회적 질서등에 대해 작업한다. 쿤스트할레 장크트갈렌(스위스), 로테르담 국제 필름 페스티벌, 빌니우스 현대미술센터(CAC 빌니우스, 리투아니아), 워쇼현대미술관(폴란드), 노벰버 필름 페스티벌(런던)과 CCA(데리/런던데리, 북아일랜드) 등에서 전시를 했고, 2015년에는 첫번째 저서 «초토화된지구» (Arcadia Missa)를 출간했다.

퍼블릭 프로그램

콘서트 퍼포먼스: Active Earth Séance – 미르코 니콜리치&투오마스 라이티넨
사회: 옌니 누르엔니에미
2017. 11. 07, 화요일
오후 6 – 7 시

아티스트 토크: 엘레나 마치& 사라 티렐리, 미르코 니콜리치, 니브+테리, 투오마스 라이티넨, 야코 팔라스부오
사회: 옌니 누르엔니에미
2017. 11. 08, 수요일
오후 4 – 6시

러닝세션 1:
「아트 앤 에콜로지: 대칭적 삶을 위한 예술실천들」함께 읽기
2017. 11. 10, 금요일
오후 7시 – 9시
아트선재센터 패럴랙스 한옥
패널: 로와정, 이경희, 홍보라,
김해주, 여혜진
음악: 계피자매

러닝세션 2: 「심포이에시스」 (도나 해러웨이)  함께 읽기
2017. 11. 11, 토요일
오후 7시 – 9시
아트선재센터 패럴랙스 한옥
강의: 최유미

러닝세션 소개
전시 <에지 이펙트-활성지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러닝세션은 유기체와 삶, 물질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까지, 생태(ecology)적 관점을 담은 텍스트들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첫 번째 러닝세션은 바이스버사와 김해주가 공동으로 기획한 책 <아트 앤 에콜로지: 대칭적 삶을 위한 예술 실천들>의 일부 텍스트를 함께 읽습니다. 이 책은 한국을 비롯해 북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을 아우르며 생태적 관점과 태도를 관통하는 다층적 예술 실천들을 다룹니다. 첫번째 세션은 월드뮤직 듀오 계피자매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합니다.
두 번째 러닝세션은 “사이보그 매니페스토”(1985)를 발표하며 과학과 페미니즘을 연결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생물학자이자 철학자, 페미니스트인 도나 헤러웨이의 ‘심포에시스’ 개념을 다루는 텍스트를 함께 읽습니다.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러닝세션은 따뜻한 차와 와인과 서로의 온기로 몸을 데우고, 전기 에너지를 덜 사용하는 대신 초로 불을 밝히려고 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석하시는 분들께서는 따뜻한 옷과 담요를 준비해 주세요.

참가 신청을 하신 분께는 함께 나눌 텍스트를 미리 보내드리겠습니다. 미리 읽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함께 읽으며 배우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 교육세션 공동기획:
홍보라, 김해주, 여혜진, 옌니 누르멘니에미 & 그 외

기간
2017. 11. 7. – 12. 3.
장소
아트선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참여작가
나브 +테리(Nabb+Teeri), 미르코 니콜리치(mirko nikolić), 야코 팔라스부오(Jaakko Pallasvuo), 얀네 나브(Janne Nabb), 엘레나 마치 & 사라 티렐리(Elena Mazzi & Sara Tirelli), 투오마스 라이티넨(Tuomas A. Laitinen)
기획
옌니 누르멘니에미(Jenni Nurmenniemi),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 HIAP - 헬싱키 국제 아티스트 프로그램램
후원
AVEK, FI, 알프레드 코르델린 파운데이션, 유러피안 커미션, 코네 파운데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