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
2010. 03. 05 – 12. 31
아트선재센터 1층 라운지
2010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 2010 (Artsonje Lounge Project 2010)”은 런던과 베를린에서 각각 거주하며 작업 중인 길초실 & 최선아(Chosil Kil & Sunah Choi) 작가가 새롭게 디자인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매년마다 아트선재센터 1층의 카페와 예술전문서점(더 북스)을 포함한 라운지 공간을 다른 예술적 맥락으로 공간을 탈바꿈시키고 있다. 지난해 최정화(2009년)에 이어 이번 라운지 프로젝트 역시 1년 동안 지속되며, 오는 2010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길초실, 최선아는 원거리로 인한 현장 설치의 참여가 힘든 조건을 오히려 역으로 이용하여 라운지 프로젝트 2010의 내용과 형식을 발전시켰고, 현지 인력을 통해 공간이 만들어지도록 기획하였다. 공간은 비디오 아트 중심의 공간으로서, 카페와 더 북스(The Books)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운영되도록 구상하였다.
비디오 라운지영역에서는 2010년 5월부터 12월까지 비디오 아트 중심의 프로그램이 기획될 예정이다. 또한 공간의 벽면에는 비디오 스크린 테스트 컬러바(color bar)에 쓰이는 8가지 색상의 배열 패턴을 무채색의 A1(59.4 X 84.1cm)크기로 환원하여 그리드로 재구성한 벽면에 채색함으로써 추상적인 이미지로 재해석될 수 있게 하였다.
‘더 북스’ 공간의 하얀 벽면에는 ‘포스트 잇(Post It)’ 작업이 진행된다. 두 작가는 런던과 베를린으로부터 A1 사이즈의 포스터 작품을 자유롭게 작업하여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포스터를 1장씩 우편을 통해 보내온다. 도착한 작품들은 벽면에 차례대로 부착되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을 관람객들은 우연적인 조합의 결과물로서 작품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라운지프로젝트 2010은 공간의 유기적 연계성을 꾀하고 지속적으로 환기될 수 있는 장기프로젝트로서,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항상 변화하는 공간을 전시처럼 감상하게 될 것이며, 아트선재센터의 전시에도 새로운 활력과 도전을 더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