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프로그램
미술관은 놀이터 – 프란시스 알리스, 《지브롤터 항해일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2018. 10. 20. / 10. 27. (토) 10:00 – 12:00
미술관은 놀이터 – 프란시스 알리스, 《지브롤터 항해일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아트선재센터는 프란시스 알리스의 《지브롤터 항해일지》전과 연계하여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프란시스 알리스는 전시의 대표작인 <지브롤터 항해일지>(2008)에서 유럽과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신발로 장난감 배를 만들게 하고, 바다에 배를 띄우는 놀이와 같은 형식으로 두 대륙의 경계를 잇고자 했습니다. 영상 작품 속에 등장하는 ‘유럽과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서로를 향해서 걸어간다면, 수평선에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은 우화 속에 나오는 장면처럼 하나의 시도와 가능성으로 남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시를 관람한 후,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실재적, 심리적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을 시작합니다.
* 상세 시간표
10:00 – 10:30 《지브롤터 항해일지》 전시 관람
10:30 – 11:15 1부 교육 프로그램 진행
11:15 – 12:00 2부 교육 프로그램 진행
* 프로그램 내용
[1부] 지구는 둥그니까, 앞으로, 앞으로: 경계를 잇는 어린이 예술가들!
1부 프로그램에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마주할 수 있는 ‘경계’를 넘는 예술적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프란시스 알리스의 작품 속에서 유럽과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신발로 배를 만들었다면, 우리는 분단에 가로 막힌 철로를 이어갈 기차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으로 기차여행이 가능해진다면 우리는 어떤 새로운 음식과 문화재, 자연 경관을 따라 여행할 수 있을까요? 아트선재센터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함께 신발로 기차 모형을 만들고, 지도 위에 놓인 신발열차를 따라 상상 속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2부] 너와 나 사이의 바다를 건너: 도미노 게임으로 항해하기
1부 프로그램에서 남북한 사이의 경계를 이어보았다면, 2부에서는 5대양 6대주를 넘나드는 도미노를 세워 세계일주항로를 만들어봅니다. 도미노는 창의력과 더불어 집중력을 요하는 게임으로, 지도 위에 직접 설정한 경로로 블록을 세우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어린이들은 지도 속 경계를 도미노 블록으로 잇는 미션을 수행한 뒤, 마지막에 스스로 만든 도미노로 이어진 세계일주 항로를 감상하게 됩니다.
초등생, 각 회당 선착순 10팀 (1팀당 2명: 학부모 1명, 초등생 1명)
헌 신발 (작아져서 못 신게 된 신발을 한 켤레 준비해주세요.)
*신발 이외의 재료는 미술관에서 준비합니다.
* 양일 모두 동일한 프로그램이며, 1팀당 한 날짜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